검색결과
-
행운을 부르는 웃음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장 오늘도 최고로 행복하고 멋진 하루 되십시오. 요즘 읽은 책 중에 허영만 씨가 쓴 “꼴”이라는 만화책을 봤습니다. 관상에 대한 부분을 봤어요. 제가 예전에 3년 정도 관상에 미쳤던 적이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 사람의 생김새, 관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 기운, 그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얼굴 생김새보다 갖고 있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제가 얼마 전 대기업 인사 팀장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사람을 뽑을 때, 인상 쓰고 들어오는 사람은 거의 탈락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소를 짓고 표정이 밝은 사람이 뽑힐 확률이 아주 높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될 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실력보다 삶의 태도라는 것입니다.두 분이 제가 진행하는 행복여행과정에 들어오게 됩니다. 남편은 갑상선 암이었고 아내는 폐암 말기였습니다. 너무나 힘이 들고 어려운 삶속에서, 소개를 통하여 “야, 너 얼굴 그렇게 되면 안 되겠다. 웃어야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들어왔습니다. 그 두 부부가 웃을 일이 있었겠어요? 웃을 일이 없지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느낌들이 정말 죽을상이지요. 그런데 그 분들이 웃기 시작합니다. 하루를 웃기 시작하고, 웃고 또 웃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웃음이 너무나 놀라운 것이, 그 사람의 기분과 기운을 바꾸어 놓는다는 것입니다.저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그 사람의 인생, 즉 생각의 총 합이 그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생각이 긍정적이면 긍정적인 인생을 살고, 생각이 행복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두 부부가 웃음을 선택하면서 이렇게 결심합니다.“그래, 웃자. 웃자.”웃기 위하여 두 가지 방법을 쓰는데 첫 번째가 스마일 타임(Smile Time)을 정합니다. 행복 여행 과정 중에 웃고, 웃고 또 웃고 하다 보니 웃음이 습관화 된 것이지요. 시간을 정해놓고 웃는 것이에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계속 웃는 것입니다. 시간을 정해놓고 9시에 웃는 것입니다. 10시, 12시에 두 부부가 웃기 시작했습니다.또 하나는 웃음 친구를 정해주는 것입니다. 그 부부에게는 웃음친구가 10명이 생겼습니다. 전화를 걸어줍니다. “나 웃음친구입니다. 지금부터 그냥 웃겠습니다.”라며 그냥 웃어주는 웃음 친구가 있는 것이에요. 그 분들을 위해서 웃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편이 운전을 하며 아내가 옆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웃음친구가 전화가 온 것입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웃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15~20초밖에 웃지 못했는데 지금은 1~3분 동안 웃는 것이에요.여러분, 웃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기분, 에너지, 기운들이 모두 바뀌게 됩니다. 그 분은 작년 12월에 시한부 선고, 6개월을 받았던 분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12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점점 건강해졌습니다. 그 사람의 얼굴은 얼마나 밝아졌는지, 얼마나 행복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의 행운은 사주팔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행운은 그 사람의 얼굴에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마음과 생각이 바뀌면 운이 바뀌고 행운을 부를 수 있습니다. 생각을 행복하게 바꾸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 옛말에 “웃으면 복이 온다.”라고 이야기를 하지요. 웃으면 행운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두 부부는 말합니다. “너무 행복하다.”라고요. “삶이 이렇게 행복할 수 있나.”라는 것입니다.여러분, 행운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행복하게 즐겁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웃음이지요. 이 시간 한번 운을 부르기 위해서, 행운을 만들기 위해서 웃어보면 어떠할까요? Copyright © 주간고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한복판 전광판의 술 광고, 당연한가? 이성주코리아메디케어대표1982년 오늘은 야간통행금지가 폐지된 날. 당시엔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길거리에서 방범대원에게 잡히면 경찰서 신세를 지고 벌금을 낸 뒤 풀려났지요. 철창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귀가 전쟁을 벌여야만 했고요. 개인의 자유를 억누르는 ‘악법’이 폐기된 것은 당연하지만, 밤새 부어라 마셔라, 술 문화가 확산된 계기가 된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고대부터 음주가무를 즐긴 민족이어서 그런지, 우리는 술에 참 관대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을지로 네거리의 전광판에서 술 광고를 봅니다. 술에 취한 친구를 깨워서 또 술 마시는 광고! 실제로는 사고 가능성이 엄청나게 커지는 ‘위험행위’이지만, 화면에서는 모두 즐겁기만 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광고가 온종일 나오는데도,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는 우리나라는 정말, 정말 술에 너그러운 듯합니다. 이영애, 송혜교, 김정은, 김태희, 성유리, 김아중, 김민정, 하지원, 이민정, 문채원, 아이유, 공효진, 이영아, 구혜선, 이효리, 유이, 효린, 현아, 구하라, 황정음, 신세경, 고준희, 박보영, 신민아, 김희선, 수지, 김혜수, 전지현, 설현…,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연예인치고 술 광고 안 한 사람이 드물지만 서구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술 광고에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시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25세 이하는 광고에 출연하지 못할 뿐 아니라 어리게 보이는 사람도 광고에 출연하지 못합니다. 굳이 법적 규제 때문이 아니더라도, 인기인이 술 광고를 해서 음주를 조장해선 안 된다는 것이 사회 전체에 통용되는 암묵지(暗?知·Tacit Knowledge)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젊은 스타의 주류 광고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대중의 반발 때문에 좌초됐지요. 우리나라에서 한 해 술 때문에 생기는 직접 피해액만 20조 원이 훨씬 넘습니다. 과음은 간에만 주로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알코올은 뇌, 심장, 뼈와 관절, 신장, 방광, 대장 등 온몸을 파괴합니다. 술은 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검사 성추행’을 비롯한 온갖 비행, 부조리, 사고와 연관돼 있습니다. 술 때문에 사고가 나서 자신뿐 아니라 온 가족이 눈물짓는 경우도 부지기수지요. 미련스럽게 주량을 자랑하고 술을 강권하면서 음주운전과 주사(酒邪), 사고는 비난하는 문화, 이중적이지 않나요? 곳곳에서 ‘술 한 잔’ 유혹합니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문제가 생기면 술로 풉니다. 실제로는 술로 문제가 풀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또 대학 들어가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술입니다. 축제에서 술장사로 돈을 벌어 그 수익금으로 술을 마십니다. 술의 장점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에 대해서 냉정해져야 할 때 같습니다. 저만의 옥생각일까요? 오늘 아침에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보게 될 술 광고, 내년 이맘때에도 또 봐야할까요? 금주의 장점 10가지술 때문에 실수가 잦다든지, 한 잔 시작하면 제어가 안 된다면 끊는 것이 최선입니다. 예전에는 술자리에서 안 마신다고 하면 비난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엔 그렇지도 않습니다. ①‘몸 망침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술, 담배, 스트레스, 운동부족은 서로가 서로를 부른다. 술을 끊으면 나머지도 제어하기 쉽다. 특히 흡연자는 담배를 완전히 끊기 쉬워진다.②24시간이 길어지고 삶이 풍부해진다. 애주가들은 “술을 안마시면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지만 술 마실 시간에 음악, 미술, 서예, 독서, 운동 등을 하면 오히려 단조로웠던 삶이 재미있어진다.③경제적이 된다. 술꾼들은 다른 돈은 아까워하면서 술값은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 술값 뿐 아니라 이로 인한 각종 부대비용, 사고 수습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아낀 돈으로 좋은 데 쓸 수 있다.④판단력이 좋아져서 업무성과가 좋아진다. 또렷한 정신에서 일을 보면 업무 효율이 쑥쑥 올라간다. 선진국에서는 조직의 리더가 절대 취해서 안 된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술을 안마시면 영업이나 대인업무가 불가능하다는 것도 대부분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⑤가정이 포근해지고 부부관계가 좋아진다.⑥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술꾼들은 스트레스나 골칫거리가 생기면 술로 푼다. 결국은 현실에서 도피하고 문제의 원인을 다른 데 돌리기 십상이다.⑦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술로 인한 실수가 줄어들면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⑧사회가 깨끗해진다. 불륜, 향응, 패거리문화 등은 대부분 술자리와 연관돼 있다.⑨신체의 병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 마음의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술은 우울증과 자살의 주요원인이기도 하다. 치매 발병률도 뚝 떨어진다.⑩진짜 친구를 찾을 수 있다. 술을 끊으면 ‘술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고 가슴을 나눌 친구가 주위에 남는다. Copyright © 주간고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상에서 가장 비싼 '금' 이 요 셉 한국웃음연구소장손가락이 영어로 무엇일까요? 보통 핑거라고 하지요. 그럼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안 핀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웃을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웃음이 삶을 여유 있게, 재미있게 만드는데도 불구하고 “웃을 일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해요.이 세상에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인생이 행복한 사람들을 제가 연구를 많이 해보았어요. 인생이 행복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더라고요. 어린아이들처럼 지금 사는 것이에요. 과거의 근심 걱정에 얽매이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 오지 않을 것에 대해서 근심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서 충실히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게 살더라고요. 이 세상에 가장 비싼 금이 있답니다. 백금도, 순금도, 황금도 아닌 그것은 바로 지금이라고 합니다. 60초 모여서 1분이 되고, 60분이 모여 1시간이 되고, 24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15일이 모여 보름이 되고, 30일이 모여서 한 달이 되고, 365일이 모여서 1년이 되고 3만일이 되어 일생이 된데요.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서 못 사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지금을 사는 방법이 바로 무엇이냐면, 정말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제가 마음공부를 했답니다. 마음을 비우는 방법은 간단해요. 웃으면 마음이 비워집니다. 지금 한번 마음 비워볼까요? 어깨 펴고 표정을 밝게 하고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면서 한번 웃음을 해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하하하” 이렇게 웃기 시작하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과거의 집착에서도 미래의 어떤 것에서도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에 여기에 충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웃음이라는 것이 웃음이래요. 근심걱정으로부터 자유롭게, 위로 솟게 하는 것이 웃음의 위력이라고 합니다.어떤 한 분이 제가 진행하는 행복여행에 찾아오셨어요. 저는 행복여행을 진행하게 되면서 너무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과정이 3일 동안 진행되면서 너무나 많은 기적들을 보게 됩니다. 유방암 환자분이셨습니다. 암이 재발되었습니다. 그것도 3기에요. 폐와 옆구리, 엉덩이까지 재발된 것입니다. 병원에서 어렵다고 하는, 서울대병원에서도 어렵다는 분이 이런 분이에요. 마음껏 웃자고 그래요. 웃고 싶다고 해서 들어와요. 그분이 웃고 시작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마음껏 웃는데 그곳에서는 웃을 때 작게 웃는 것이 아니라 15분, 어떨 때는 30분 이상 웃게 해요. 내면에 있는 깊숙한 웃음을 꺼내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지금 여기에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 웃음을 쓰는 것이지요. 그렇게 웃고, 웃고, 웃다보니까, 또 울음도 씁니다. 실컷 웃고 울다보니까 이런 마음이 들더래요. 정말 구름위에 붕 뜬 것처럼 나도 모르게 자유가 느껴지더랍니다.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래요. ‘행복하다.’ 그리고 이런 마음 ‘앗. 다 나앗네.’ 인생의 기적은 그 사람의 생각이 바뀌면서 마음이 바뀌면서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서울대 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의사선생님이 고개를 갸우뚱 하더래요. 무슨 일 있었냐는 것이지요. 실컷 웃었고, 실컷 울었다고. 그러면서 의사선생님이 그런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암이 사라졌다." 라고. 이 분이 2~3개월 후에 다시 병원을 갑니다. 혹시 오진일 수도 있으니까. 정밀 검진을 들어가요. 암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답니다. 저는 웃음이라는 것이 그 사람을 낫게 했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 안에 있는 희망의 에너지가 희망유전자가 그 사람을 살렸다고 봐요. 우리가 지금 충실한 것이 얼마나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 것인가.로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 수업을 쓴 사람이지요. 인생을 떠나는 마지막 105일 대상으로 인터뷰를 들어가는 것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렇게 아쉬워하는 것이 있더라는 것이지요. 하나는 ”좀 더 사랑할걸.“ 두 번째는 ”좀 더 웃을 걸.“ 이라고 말하더래요. 우리가 좀 더 사랑하는 방법, 좀 더 웃는 방법이 바로 무엇일까요? 아이처럼 지금 여기서 내 삶을 감사하고, 만족하면서 누리면서, 그러면서 미소 짓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넷향기 여러분 정말 오늘 하루가 한 주간이 한 달이 최고로 사랑하고, 최고로 웃는 여러분이 된다면 정말 그것이 지금 여기에 충실한 삶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웃으십시오.
-
똥고집, 개통철학, 철학의 차이는?이성주 코리아메디케어 대표 철학(哲學). 한자 뜻대로라면 ‘밝은 학문.’ 영어는 ‘Philosophy.’ ‘지혜에 대한 사랑’으로 번역되죠? 1561년 오늘 영국에서 태어난 프랜시스 베이컨은 지혜를 뜨겁게, 뜨겁게 사랑한 철학자였습니다. 베이컨은 아마 세상의 잣대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서양철학자일 겁니다. 영국 왕 제임스 1세의 도장을 관리하면서 법무장관을 거쳐 대법원까지 올랐고 남작, 자작의 작위를 받았지요. 그러나 왕권과 의회 권력이 대립했던 당시 의회에 의해 뇌물을 받은 ‘적폐세력’으로 몰려 기소됩니다. 베이컨이 낭비벽이 심해 빚을 갚기 위해서 뇌물을 받았다고도 하고, 그때에는 법관이 금전을 받는 것이 관례여서 정치적 희생양이었다고도 합니다. 어쨌든 베이컨은 “나는 지난 50년 동안 가장 공정한 재판관이었지만, (나를 기소한) 이 판결은 최근 200년 동안 의회가 내린 가장 공정한 판결”이라며 처벌을 달게 받아들입니다. 그는 런던탑에 갇혔다가 곧 풀려납니다. 역사에서는 베이컨을 정치인보다는 위대한 철학자로 기억합니다. 당시 학자들은 스토아 철학이나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논리학을 통해 ‘진리’를 이끌어냈는데, 베이컨은 명저 《신기관》(Novum Organum)에서 이에 대해 의문을 던집니다. 당시 학자들은 논리학의 최대무기였던 ‘삼단논법’으로 △사람은 이성적 동물이다 △A는 사람이다 △따라서 A는 이성적 동물이다! 식으로 진리를 확정했습니다. 그러나 베이컨은 A가 사람인지 아닌지, 사람이 이성적 동물인지 아닌지 관찰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진리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관찰이나 실험을 거치지 않은 맹목적 인식을 ‘우상’(idola)이라고 불렀습니다. 중고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이야기지요? 베이컨은 관찰과 실험을 통해 진리를 찾는 ‘귀납법’의 체계를 세웠는데, 이는 근대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합니다. 하지만, 베이컨도 후대 철학자에 의해 부정됩니다. 귀납법으로 확정했다고 믿은 ‘진실’도 ‘진리’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9999만 마리 까마귀가 검은색이어서 “까마귀는 검다”는 명제는 ‘참’이라고 했는데, 어느 날 흰색 까마귀가 발견되면 이 명제는 ‘거짓’이 되니까요. 근대와 현대의 수많은 철학자들이 ‘진리’를 찾고 있지만, 어떤 것이 진리인지조차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 곧 진리라는 ‘우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자기 끼리의 생각이 옳다는 사유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철학적 사유가 빈약해서 똥고집이 센 사람을 ‘자기 철학이 있다’고 박수칩니다. 자신이나 우리가 틀릴 수도, 다른 사람이나 저 편이 옳을 수 있다는 생각이 철학적 사유일 겁니다. 자신이 뭐하는지도 모르고 우르르 몰려다니며 남을 비난하는 것도 '철학의 빈곤'에서 오는 현상 아닐까요? 우리 사회에서 철학, 지혜에 대한 사랑이 번져야 할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에서 자유로운지?베이컨은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을 네 가지 우상으로 요약했습니다. 저도 뜨끔합니다. 사람이기에 은연중에 이들 우상에 사로잡히기 쉽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종족의 우상(idola tribus)=인류라는 종(種)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사고가 잦은 것은 잘못된 정치에 대한 징벌” 따위의 생각. ○동굴의 우상(idola specus)=자신의 경험으로 세상을 재단하는 것. 특정 직업군 사람 몇 사람을 접하고 “그 직업군 사람은 다 그래” 식으로 단정하는 것. ○시장의 우상(idola fori)=사람들과의 교류와 만남에서 생기는 우상. 지역감정, 패거리 악플, 주식시장의 루머나 음모론 등이 대표적 산물.○극장의 우상(idola theatri)=권위나 전통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의자하면서 생기는 우상. 우리나라에서 황우석 사태는 대표적인 예. 특정 정치인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해당한다. 18세기에는 없었던 영화가 ‘극장의 우상화’를 강화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
웃음은 근육화 되어야 한다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장오늘은 ‘웃음은 근육화 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한번 진행을 해볼 텐데요. 파푸아뉴기니의 참 재미있는 속담이 있습니다. ‘근육화 되지 않은 지식은 아무 쓸모가 없다. 아무 소용이 없다. 지식도 근육화 되어야 한다.’ 지식이라는 부분이나 앎이라는 부분이 근육이 된다는 것은 어떤 반복적인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 많이 질문하는 분들 중에 이런 분들이 계세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잘 웃느냐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맘껏 호탕하게 웃을 수 있냐고 얘길 합니다. 웃음이라는 부분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저는 10년 전에 혼자 웃기 연습을 그렇게 많이 했습니다. 정말 사물을 보고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또 웃고. 제가 그때 당시에 병원에 근무를 했었는데요. 병원에 근무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말 이상한 소리를 많이 들었었어요. 마찬가지로 그것을 계속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연습하다보니까 어느 순간엔가 그것이 내 마음속에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웃음이라는 것이 반복이 필요한 것처럼 마찬가지로 행복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행복도 쇼펜하우어는 말합니다. '많이 웃는 사람이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이 불행하다'고요. 얼마 전의 기억이 납니다. 모 방송국에서 참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하죠. 어떤 실험을 하냐면 공부를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성공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한 부분들을 실험을 하게 됩니다.몇 십 년 동안 추적을 해서 실험을 했었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냐면 학업 성적과 성공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나왔는데요. 어떤 관계가 있냐면 어렸을 때 많이 행복하고 정말 행복감을 많이 느꼈던 아이들은 성공을 할 확률이 월등히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이 행복했던 사람, 여러분 아십니까? 행복이라는 것은 웃음과 비례한다는 것, 행복이 웃음과 비례한다는 사실. 결국은 많이 웃고 자란 아이들이 성공을 하는데 행복했던 감을 많이 느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월 평균 월급이 150만원이 넘게 나타났다는 것. 정말 놀랍지 않나요?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웃음을 근육화 시키는 방법들, 쉽게 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웃을 때 ‘하’로 웃고 절 따라해 보겠어요. 하하! 좋습니다. 히히! 좋아요. 후후! 헤헤! 호호! 하하하! 히히히! 후후후! 헤헤헤! 호호호! ‘하’라는 의미는 삶속에 정말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는 여름 하(夏)의 의미가 있습니다.우리가 웃기 시작할 때 열정의 근육이 만들어 진다는 거예요. 많이 웃으면 웃을수록. ‘히’라는 부분은 어떤 의미가 있냐면 우리가 기쁠 희(喜)자 삶을 즐기게 만들어주는 정말 멋진 방법이 ‘히’로 웃는 방법이죠. 또 하나의 방법이 뭐였냐면 ‘후’. 내 마음 속과 몸 전체가 후련해지게 웃는 것이 ‘후’로 웃는 방법이죠. ‘헤’는 우리가 해결한다고 말하죠. 정말 우리가 웃기 시작할 때 삶의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고 관조하고 객관화되기 시작하면서 삶이 풀려진다는 것. 정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호’로 웃는 건데요. ‘호’는 사람관계를 좋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방법이 ‘호’로 웃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에너지 레벨로 보게 되면 ‘하’는 가슴 주위의 에너지가 활성화 된다는 겁니다. ‘히’는 머리 주위. 머리도 좋아지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고요. ‘헤’는 목주위에 있는 부분에서 정말 아주 건강을 만들어 준다는 것. ‘후’는 아랫배(단전). ‘호’는 배와 함께 크게 몸 전체가 활성화 되는 멋진 방법이 ‘하, 히, 후, 헤, 호’ 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얘기했던 것처럼 ‘하, 히, 후, 헤, 호’ 라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짓는 그런 많은 웃음들이 내 삶을 그렇게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한번이 아니라 열 번 백 번 천 번 웃기 시작할 때 이것이 내 몸에 내 마음에 근육화 된다는 것. 명심하시고요, 오늘 정말 ‘하’로 ‘후’로 ‘히’로 ‘헤’로 ‘호’로 마음껏 웃는 오늘 하루 최고 하루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장애를 극복한 스티븐 호킹의 명언 10개이성주 코리아메디케어 대표 ○지성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삶이 아무리 어렵게 보여도 거기에는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성공할 게 있다.○사람들은 당신이 늘 화를 내거나 불평하면 당신을 위한 시간을 내지 않을 것이다.○우리는 지금 모두 거대한 뇌의 신경세포들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다.○삶이 재미있지 않다면 비극일 것이다.○일은 당신에게 의미와 목적을 제공하며, 일이 없다면 삶은 헛헛하다.○자기 IQ 뽐내는 사람은 실패자다.○과학은 이성의 제자이기도 하지만 낭만과 열정의 제자이기도 하다.○고개를 들어 별을 보지, 숙여서 발을 보지 말라. 당신이 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이 우주가 존재하게끔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라. 호기심을 가져라.○우주의 기본적 법칙 중 하나는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완벽함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완전함이 없다면 당신도 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1942년 오늘은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태어난 날입니다. 책장에 꽂혀있는, 그의 명저 《시간의 역사》를 펴보니, 밑줄들이 그어져 있는데 도저히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네요. 30년 전에는 잘 아는 듯이 떠들었는데, 아마 그때도 몰랐을 겁니다. ^^; 호킹은 양자물리학과 상대성이론을 결합해서 블랙홀이 빛을 포함한 모든 물체를 삼켜 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그는 또 “과거는 미래처럼 무한하며 가능성의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면서 종말뿐 아니라 시작도 없이 ‘오로지 존재하는 우주론’을 제안했지요. 그가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할뿐 아니라, 가끔씩 주사위들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던진다"며 ‘교묘하게’ 무신론을 밝혔는데 교황과 성직자들이 신의 존재를 인정한 것처럼 이해하자 "우주는 조물주가 할 일이 없다"면서 뜻을 명확히 합니다. 사람들은 호킹에 대해서 장애를 극복한 과학자로 기억할 겁니다. 17살 때 전체 성적은 별로였지만 오로지 물리학 공부를 잘 해서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했고, 나중에 케임브리지 대학원으로 진학하지요. 호킹은 스물한 살 때 루게릭병 근위축성측색경화증(ALS) 진단을 받으면서 2년밖에 못산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삶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합니다. 그는 “오래 살지 못 할 것이라는 생각이 더 열심히 살고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1985년 폐렴에 걸려 목소리를 완전히 잃었을 때에는 케임브리지 동료들이 개발한, 컴퓨터와 특수 장치를 장착한 휠체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호킹의 손가락과 눈썹의 운동을 인지해서 말을 하고 글을 쓰게 하는 장치이지요. 호킹은 인류의 보배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요? 물리학 성적만으로 일류 대학에 들어간다면, 다른 학부모들이 난리를 쳤겠지요. 누군가 난치병에 걸린 남자와 결혼하겠다면 주위에서 모두 뜯어말리고 손가락질을 했겠지요. 장애를 가진 보물을 위해 동료 학자들이 힘을 합쳐 저런 장비를 개발하려고 마음먹을 수가 있을까요? 학문적 양심에 따라 사회의 질서에 반하는 생각을 마음껏 이야기해도 무사하겠습니까? 호킹이 장애를 이기고 천제물리학의 역사를 다시 쓸 수가 있었을까요? 우리는 과연 지성을 존중하는 사회일까요? 과학자들의 명언○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는 머리가 특별히 좋지 않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도 많았지만 다행히 신은 나에게 민감한 코와 노새 같은 끈기를 주셨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지구는 우주에 떠 있는 창백한 푸른 점 하나다. 칼 세이건○언제나 세상에는 오직 경외감 또는 엄청난 성실성 때문에, 아니면 기존 지식이 적절치 않다는 생각에 낙담하거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알 수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 스스로에게 분노해서 결국 핵심질문을 던지는 소수가 존재한다. -칼 세이건 ○나는 진리의 바닷가에서 아직 조개를 주운 정도에 불과하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진리는 무한하다. -아이작 뉴턴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라. -아이작 뉴턴 ○충분히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되, 일단 계획을 세웠으면 꿋꿋이 나가야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오! 주님, 당신은 우리가 노력이라는 값만 치르면 그 무엇이나 다 허락해 주시는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
우리를 살아가게 해주는 갑상선을 아시나요?이동환(만성클리닉원장) 많은 분들이 갑상선에 대해서 궁금해합니다. 갑상선은 우리가 살아갈 때 꼭 필요한 호르몬을 만드는 곳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없으면 우리가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갑상선이 어디에 있죠? 우리의 목 앞에 나비 모양으로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는지 혈액을 통해 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통해 갑상선에 결절이나 종양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갑상선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과 평상시 느끼는 피로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입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질병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것은 병적으로 호르몬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이죠. 이런 경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열이 나며 손이 떨리고 불안해지고 살이 빠지고 설사도 하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은 이렇게 몸의 대사를 증진시킵니다.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분비되면 대사 기능이 증가되어 살이 빠지고 열도 나게 됩니다. 반대로 너무 떨어지면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축적되어 붓고 맥박이 느려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갑상선 기능은 항상 정상적인 수치를 유지해야 합니다.그런데 문제는 만성 피로 클리닉을 찾아오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갑상선 수치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증상은 마치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분들과 똑같은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굉장히 피곤해지고 머리도 아프고 몸이 붓고 탈모도 생기고 변비도 생기고 성욕도 감퇴되는 현상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이상하다. 혈액 검사는 분명히 정상인데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측정하게 되는데, 문제는 혈액으로 측정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호르몬이 각 조직 세포로 들어가서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갑상선 호르몬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4번 호르몬과 3번 호르몬입니다. 보통 4번 호르몬보다 3번 호르몬이 4배 정도 강합니다. 이 혈액에 있는 호르몬들이 조직으로 가게 되면 조직 내에서 4번에서 3번으로 전환이 되어야 합니다. 전환이 되면 드디어 강한 호르몬으로 바뀌면서 몸에서 작용을 하게 되는데 혈액 검사로는 정상인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전환되는데 문제가 있는 분들입니다. 혈액 검사로는 전환되기 전 상태를 보는 거니까 항상 정상으로 나오는 것이죠. 사실, 갑상선 호르몬이 조직 내에서 전환되는 것을 혈액 검사로는 측정할 수 없어서 증상을 보게 됩니다.그분들의 증상은 체온이 조금 낮고 몹시 추우며 자꾸만 붓고 손과 발이 시리고 추위를 많이 타고 피곤해집니다. 그런데 항상 혈액 검사에서는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문제점을 잘 찾지 못 합니다. 기능 의학에서는 이런 환자들을 '갑상선 호르몬의 전환 장애'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능이 떨어진 것과 똑같이 취급하고 갑상선 기능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치료를 하게 됩니다.10년 전부터 기능 의학을 공부해오면서 아주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호르몬 전환이 안 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이고 그 스트레스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여성들이 갖는 출산이라는 스트레스였습니다. 출산 이후에 이런 증상이 생긴다는 것이죠.마치 이 증상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산후풍 증상과 아주 유사합니다. 아이를 낳은 후 손, 발이 시리고 춥고 여기저기 아프고 쑤시고 피곤해지는 증상이 마치 산후풍과 비슷하여 그 책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것이 바로 우리가 얘기했던 산후풍과 너무나도 비슷한 증상이구나' 그래서 산후풍도 결국 갑상선 호르몬 전환장애로 봅니다. 갑상선 T4번이 3번으로 전화되지 못하여 생기는 이러한 문제점은 만성피로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그렇다면 어떻게 예방할까요? 평상시에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소가 부족한 분들이 이러한 전환 장애가 잘 생기므로 영양소를 잘 챙겨야 합니다.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는 셀레늄, 아연, 요오드, 구리 등 이런 중요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도 전환 장애가 생기면서 이런 증상들을 호소하게 됩니다. 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B 군들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들을 잘 챙겨야 전환 장애를 예방할 수 있고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해서 건강한 대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오늘 갑상선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일반적인 갑상선 호르몬 질병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조금 특이한 전환 장애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영상을 통해 비슷한 증상이 있나 체크해 보시고 영양소 잘 챙기세요.
-
토마스 소웰 '경제학의 검은 베일'공병호(전 자유기업)초대원장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젊은 날 전문가로서의 기초를 닦을 때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어조를 강하게 표현하면 죽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생활의 균형 같은 부분들은 별로 염두 해 두지 않고 늘 먼가를 읽고 쓰면서 마치 도를 닦는 것처럼 삶을 살았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 하는 작가 중에 한분인 토머스 소웰(Thomas Sowell)씨인데 지금은 어디 계신지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스탠퍼드 대학교 후버연구소(Hoover Institution,공공정책실 수석 연구원)에 계시면서 좋은 작품을 많이 쓰는 분입니다. ‘경제학의 검은 베일’이란 책을 내셨습니다. (우리 보통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 같은 부분들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이 분이 이번에 다룬 많은 주제 가운데 하나가 ‘남. 녀 간의 임금 격차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라는 부분입니다. 여러분이 꼭 한번 들어 보실만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대체로 우리가 결혼 생활을 하게 되면 남자, 여자 두 사람 다 전문가로 출발하더라도 남자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성은 출산과 육아라는 부분이 개입되기 때문에 초창기를 지나게 되면 여성이(전부는 아니겠지만) 평균적으로 일의 속도나 강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미국의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보면 경력의 초기 단계에서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거의 없지만 15년 후에 여성 졸업자의 임금은 대게 남성의 6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적인 원인은 ‘그들의 개인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 가령 여성 변호사들은 근무시간을 짧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깐 초기에 본인의 업무에 집중하다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점점 업무시간을 줄이고 육아라든지, 아이 교육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부분들이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미국의 가장 명문대학에 속하는 하버드나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여성들조차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하버드나 예일의 동창생 중 특히 여성들은 상근직보다 비상근 직이 점점 늘어나고, 가정을 가지는 횟수가 길어지면서 아예 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즈에 의하면 40대 예일대 졸업생들의 경우 남성의 90%가 일을 하고 있는 반면 직업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의 비율은 5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버드의 경우도 비슷하다고 합니다.특히 주목해 볼만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2001년도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1981년, 85년, 91년에는 여성 졸업생의 21%가 계약직, 혹은 비상근 직으로 일한다.고 응답하고 31%는 아예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버드의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사람 같으면 학부와는 다르게 상당히 전문직이 되기로 결심하고 엄청난 돈을 쏟아 부운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에는 출산, 육아와 더불어 일에서 상당 부분 후퇴한다는 뚜렷한 특징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소웰씨는 이와 같은 부분들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전부는 아니겠지만 상당한 비율이 여성이 남성의 경력에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이야기 하면 여성들이 갖고 있는 일에 대한 선호도, 육아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부분 변화되는 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학과 같은 변화가 빠른 부분에 여성이 진출하는 부분은 과거에 비해서 높지 않고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엔지니어 계통에는 여성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경우에는 충분히 육아, 출산, 교육과 같은 부분을 고려하는 한도 내에서 자신의 전공과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토마스 오웰씨의 글을 읽으면서 아주 인상적인 부분 가운데 하나는 ‘결혼한 여성은 남편의 경력에 투자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남편을 잘 구하는 것이 무지 무지 중요하다.’ 라는 부분을 보고 저는 혼자 웃었습니다. 여러분도 혼자 웃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절대로 페미니스트에 대해서 반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
이국종 교수가 어린시절 힘을 받은, 한마디의 '말'최종찬(넷향기 이사장) 그의 아버지는 6. 25 전쟁에서 한쪽 눈을 잃고 팔다리를 다친 장애 2급 국가 유공자였다. 아버지는 그에게 반갑지 않은 이름이었다.'병신의 아들’이라 놀리는 친구들 때문이었다. 가난은 그림자처럼 그를 둘러쌌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을 때마다, 술의 힘을 빌려 말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국종 교수의 이야기다.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학교 때 축농증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었는데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을 찾아 국가 유공자 의료복지카드를 내밀자 간호사들의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고 몇몇 병원을 돌았지만, 문전박대를 당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이 사회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냉랭하고 비정한 곳인지 잘 알게 됐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자신을 받아 줄 다른 병원을 찾던 중 그는 자기 삶을 바꿀 의사를 만나게 됩니다. '이학산'이라는 이름의 외과 의사였는데, 그는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 카드를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 그는 진료비도 받지 않고 정성껏 치료하곤, 마음을 담아 이렇게 격려했다.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그 한마디가 어린 이국종의 삶을 결정했습니다.'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돕자 아픈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살자' 그를 대표하는 삶의 원칙도 그 때 탄생했다. 아픈 만큼 치료받아야 한다." 어린 이국종이 내민 의료복지카드를 보며, "아버지가 자랑스럽겠구나'라는 말을 한 의사가 없었다면, 그는 우리가 아는 이국종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부끄럽다고 생각한 의료복지카드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준, 근사한 한마디가 세상을 아름답게 했습니다. 말을 한마디만 달리 말해도, 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
한 해의 시작배규성논설실장(경희대 연구교수)또 다른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 새해의 의미는 무엇일까? 새해 첫 날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어제와 다를 것이 없는 또 다른 하루인가, 아니면 어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간의 시작인가? 시간은 인간이 연월일로 구분하기 전에도 있어 왔고, 또 인간의 시간계산법이 달라지더라도 계속 흘러갈 것이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던 그 날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흘러가고 있다.”(이맘 부카리) 코페르니쿠스 이전 사람들은 상상하지도 못했겠지만,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365.242196일이 걸린다. 물론 365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 지구가 지축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면 하루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면 또 한 달이다.인간의 시간계산법은 필요의 산물이다. 양력을 시작한 고대 로마에서는 한 해의 시작은 봄이 오는 3월(March)이었고, 일 년이 10개월로 구성되어 있었다. 달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계산법인 음력에서도 봄이 시작되는 무렵에 한 해가 시작된다. 유대인의 월력도 그렇고, 세계 많은 민족들의 민속력도 그렇다. 이렇게 한 해의 시작은 봄이 오는 것처럼 시작된다.그러나 예수의 탄생년을 기원으로 하는 양력에서는 새로운 두 달이 만들어져 제일 앞으로 옮겨졌고, 따라서 한 해의 시작이 1월(January)로 바뀌었다. 현재 세계 공통으로 쓰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력은 한 해의 첫날인 1월 1일의 요일도 매년 다르다. 고대 중국의 역법에서는 한 해의 시작이 음력 정월(1월) 1일이었을 때도 있었고, 섣달(음력 12월), 동짓달(음력 11월)이었을 때도 있었다. 한 해의 시작도 동지(冬至)였던 때가 있었고, 춘분(春分)이었을 때도 있었다. 명리학에서는 지금도 입춘(立春)을 한 해의 시작으로 친다.이렇게 한 해의 시작은 시대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되던 원칙과 개념에 따라 정해졌고, 새해 첫 날도 그런 원칙들에 따라 보낸다.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지만, 유대인들은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인 새해 로쉬 하샤나를 회개와 참회하는 첫 날로 삼는다. 성경에는 새해(New Year)란 말이 없다. 레위기 23:24에는 이 날을 가리켜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로 기록했다. 유대인의 새해는 유대 월력으로 일곱 번째 달인 티슈리 첫 번째 날이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첫 번째 날로 믿는다. 새해는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날이다. 새해의 준비는 새해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작된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정결의식을 행하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를 한다. 그리고 새해가 시작되면 회당을 찾는다. 새해에 드리는 예배는 아주 오래한다. 새해 오후가 되면 샘이 솟는 곳이나 흐르는 시냇가로 가서 흐르는 물에 자신의 죄를 던져 버리는 상징적 의식을 치른다. 죄의 상징으로 빵이나 음식 또는 조약돌을 물에 던진다. 새해에는 좋은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사과와 꿀을 먹고, 짐승의 혀와 머리 고기를 준비하는데, 이것은 한 해의 머리가 되는 날을 의미한다. 물론 덕담도 한다. “행복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세요!” 그러나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새해의 하루가 지난다고 새해 의식이 모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열흘 후에 있는 욤 키푸르(대속죄일)까지 참회하면서 보낸다. 그래서 이 기간은 ‘회개하는 10일’이 된다. 불교권에서 새해는 국가들마다 차이가 있다. 소승불교 국가들인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는 양력 4월 첫 보름부터 사흘 동안 새해 축제가 시작되고, 대승불교 국가들에서는 양력 1월 첫 보름부터,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는 음력 1월 1일부터 새해가 시작된다. 티벳의 새해는 한국보다 한 달이 더 늦다. 새해 첫날, 사람들은 사찰과 수도원을 방문하여, 불상을 씻고, 부처님에게 예배하며, 미래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한다. 그리고 새 옷을 입고, 집안을 정리하고, 가까운 친구와 가족을 방문하여 소원을 빌고, 선물을 나눈다.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새해 첫 날 밤은 폭죽놀이도 벌어진다. 어떤 나라에선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데, 그것은 모든 죄를 씻고 영혼을 정화하는 의식이다. 그리고 새해의 복을 기원한다.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옮긴 헤지라((AD July 16, 622)로부터 시작하는 이슬람력은 무하람의 달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특히 축복한다. 그러나 이슬람은 새해의 의미를 부각시켜 새해맞이 특별행사나 축제를 하지 않는다. 이슬람 새해 첫날은 기도와 독서와 명상으로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다. 무하람 달의 열 번째 날인 야슈라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단식을 행한다. 만약 시간이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던 그 날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흘러가고 있고, 어제와 다를 바 없는 또 다른 하루라면, 새해의 첫 날이 아직 추운 겨울인 것은 아마도 이유가 있는 모양이다. 여전히 본격적인 겨울추위인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을 앞에 두고 추운 겨울에 새 봄을 기대하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올 새 해는 더 마음을 굳게 먹고 맞이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Copyright © 주간고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