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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문익 시인 홈피용.jpg

이문익<시인>

 

 

캔버스에
코발트빛 하늘과
한가로이 산을 넘는 흰 구름을 담아
뒷동산에서 뛰어놀던
어릴 적 고향 풍경을 그려보자

 

꼴 베고 콩서리 하던
코흘리개 동무들도 부르고
마당에 둘러 앉아
음식 만드시던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운 이들도 모두 모시어

 

초가 위로 두둥실 떠으로는
보름달을 바라보며
동동주 한 사발로 회포를 풀면서
밤이 이슥토록 옛 이야기꽃을 피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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