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고령'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고령군의회 이달호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5시께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폐암 투병 중이었으며, 폐렴 증상이 나타나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고 이달호 의원은 7대 고령군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빈소는 대구 칠곡경대병원 장례식장 VIP 201호에 마련됐다.
문광주 재향군인회 고령군지회장 재향군인회는 육군 해군 공군의 예비역 그 외 군복무를 마친자들의 친목단체로서 본인의 희망에 의해 정회원이 될 수 있으며, 재향군인 상호 간의 상부 상조를 통한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 권익을 향상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령군지회는 안보단체로써 군민안보의식 고취와 역양 강화, 평화통일을 기반으로한 의식함양 강화, 회원의 복지 권익증진에 주력하며, 현재 4,751명의 회원이 있다. 지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가 문광주 회장이다. 문 회장이 회장을 맡...
100대 가야금 대가야 길 페레이드 대가야 길 페레이드 ▲ 가야문화권합창대회 ▲ 우륵추모제 ▲ 2024년 춘계 종묘대제 ▲ 굿데이 촬영
영원을 찾아 오고 가는 이들 사진 속으로 들어와 찔레꽃 향기는 매트릭스가 되었다 허공을 가르는 날갯짓 힘찬 백조의 춤사위는 그대로 연병장에 줄 선 병사의 경쾌한 나팔수 소리 소리 없는 음악이 되었고 한 찰나도 호흡 한 점 쉬어 본 적 없는 지구 어머니의 생명줄 놓지 않고 질기게 유전해 온 들꽃 오렌지 노을이 블랙홀로 빠져버린 찔레꽃 핀 5월의 백조의 비천 다차원 무지개 빛 속으로 스며드는 영혼의 목욕 태고의 시절부터 고요 적정은 기차처럼 영원으로 스며든다
눈이 내리는 아침이다. 창가에 서서 휘날리는 눈 구경을 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친구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눈 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하니, “얘 눈이 오는 날 왜 집에 있니? 밖으로 나가야지!” 한다. 친구는 낭만적인 사람이다. 갈 곳이 없다고 했더니, “왜 갈 곳이 없어? 버스 타고 공항엘 갔다 오면 되지!” 한다. 친구는 내 집에 와서 며칠간 나와 함께 지냈기에 이곳 사정을 좀 알고 있다. 집 앞에 공항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에 내려서 차 한 잔을 하며 여행하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자연도 보고 ...
이명희 시인 (사)국제문인협회 회원 살짝 바람이 분다 살짝 볼 옆을 지나면서 귓전에 이야길 한다 곧 가을이 올 거라고 살짝 바람이 분다 가슴을 스쳐 지나면서 찌는 더위가 갔듯 곧 어둠도 지나간다고 스치는 한줄기 바람이 산 넘어 빗물이 되고 고운 햇볕에 올라타 나무의 등을 보고 있다 그대 향기가 되어 조용히 걸어오고 있다 수국 산내음을 한 아름 안고서 살짝 바람이 분다 슬퍼하지 말라며 기쁜 날은 곧 온다고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고
정길생 수필가 (사)국제문인협회 회원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인간은 사람이요 돼지요?” 금년 초 미국 메릴랜드대학 의료진이 돼지의 심장을 인간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주변으로부터 자주 들은 질문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심장이 아니라 이식받은 돼지의 심장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면 그는 사람이 아니라 돼지로 보아야 하지 않으냐는 이야기다. 질문을 하는 사람은 우스개로 묻는 것 같지만 나는 그 질문을 우스개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장기이식이 일반화될 미래사회에 있어서 인간의 비인간화를 경고하...
권재영 소방사 고령소방서 예방안전과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2명의 사망자 중 4층 거주자인 1명은 화염과 연기를 피하기 위해 아이를 안은 채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머리를 다쳐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10층에 거주했던 주민으로 11층 계단에서 대피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무조건적인 대피보단 화염ㆍ연기 확산 정도와 대피 가능 여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행동...
김성철 시인 (사)국제문인협회 운영위원 조이고 얽매고 간힌 세월 확장의 본성에 부가되는 억압이 서럽다 씨의 언어는 삭제되고 어이 사람에게 맞추라 하느냐 천연의 숨이 끊어지는 날 모양이 고와서 예찬이라 땅 딛고 하늘을 향해 가는 길 타고난 이정 묻혔네 존재와 부재 사이 바람과 내밀한 교합은 지워지고 정밀에 쌓인 운영이여 비오는 날에는 젖어서 좋고 눈보라 치는 날에는 고요한 침묵이 정연한 생태라 정제된 틀 안에서 일탈의 날 그리움 쌓여가네
이산호수필가/ (사)국제문인협회 감사 “야, 오늘 보니 너 똥배 많이 나왔구나!” 모임에서 초등학교 동창 하나가 갑자기 대화의 화살을 나에게 돌리며 큰 소리로 뜬금없이 내뱉은 말이다. 둘러앉은 친구들이 하던 대화를 멈추고 시선을 약간 불룩하게 내민 내 불쌍한 배로 모은다. 난 무슨 실수라도 한 것처럼 찔끔한 기분으로 허리를 당겨 앉았다. 친구들의 시선에 갑자기 부끄럽고 당황해져서 이 어색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졌다. “응... 요즘 배가 많이 나와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야.” 얼떨결에 변명을 하고나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