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노을처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프

그리움은 노을처럼

시인 이문익

이문익 시인 홈피용.jpg

시인 이문익

 

 

너와 함께 무수히 거닐었던
호수 같은 강변 저 멀리
붉은 노을이 피면

 

하늘은 온통 그리움으로 물들어 가고
보에 물소리 네 맑은 웃음처럼
귓전을 맴돌아 흐른다

 

어둑어둑 땅거미 가슴에 내리고
상현달빛 물에 어리면

 

부서지는 은파, 애절한 시가 되어
강물을 적시며 노래를 하고

 

네 체온이 남아있는
내 가슴에는 그리움이 노을처럼 핀다.

구독 후원 하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