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려운 1년, 함께 열어갈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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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함께 달려운 1년, 함께 열어갈 미래

이남철 고령군수 민선 8기 1주년 기념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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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정확히 1년 전 오늘, 새롭게 달라질 고령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군민의 이름으로’힘차게 출범한 민선 8기가 어느새 1주년을 맞았습니다.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가는 민선 8기 고령호의 항해는 언제나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라는 연료 덕분에 오늘도 순항 중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더불어, 항상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해주신 군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한결같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군정 운영에 매진하는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민선 8기 고령군의 출발은 ‘젊음의 기운이 넘치는 새로운 고령’, 군민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고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와 돌아보면, 지난 1년은 제게 숨 가쁘면서도 경이로운 순간의 연속이었으며,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 군정 속으로 뛰어드는 ‘행동하는’군수, ▷ 군민들의 마음을 읽는 ‘공감하는’군수, ▷ 약속한 것은 지켜내는 ‘능력있는’군수, 고령의 힘을 키워가기 위한 저의 약속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통해 지켜지고 있습니다.
쉼 없이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며 신규사업 발굴과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고령딸기‘농촌 융복합 산업지구’조성사업과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을 비롯해 △고령대가야시장‘문화관광형 전통시장’선정 △경북형 작은정원 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 △지방소멸대응기금 △청년복합귀농타운 조성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에 선정되어‘젊고 힘있는 고령’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년 군민 소통의 문은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군민이 원하면 언제든 열렸던 소통콘서트는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하여 저마다 다른 시선과 생각을 가진 여러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할 수 있었던 가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는‘모든 해답은 군민에게 있고, 현장에 있음’을 매번 깨닫게 하는 ‘군민 참여군정’ 바로 그 자체입니다.
민선 8기 고령군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시책 <5․5․5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가며 청년희망을 선도하고, 그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탈바꿈 하고 있습니다.
인구․청년․투자유치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고령사랑 주소갖기’운동을 통해 군민의 단결된 힘을 보이며, 작지만 의미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층을 유입하고, 청년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써 ‘일자리‧창업지원센터’와 청년커뮤니티 공간인 ‘고령청년 드루와樂’이 개소해 운영 중에 있으며, 제1회 청년 힐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또한, 4개의 기업이 우리 군에 투자를 약속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가시적 성과도 있었습니다.
3회 연속 경상북도 지정‘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대가야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야간관광을 시도해 3일간 1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지역대표 문화유산인 지산동 고분군은 오는 9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고령이 명실상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되는 벅찬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경상북도 최초이자 3회 연속’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되어, 군민에 대한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지향적 주민편의 향상을 도모하고, 올해 말 고령군민체육관을 준공함으로써 군민 삶의 질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8기 지난 1년은 소통과 협업의 기반 위에서 군정의 밑그림을 그리고 기초를 다지는 해였다면, 지금부터는 지역 현안사업에 박차를 가해 그 성과를 조금씩 선명히 해야 할 시기입니다.
 고령군의 미래가치를 제고하고, 지속가능한‘젊고 힘 있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음의 6대 과제 중심으로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먼저, 청년 행복의 씨앗을 뿌려 청년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미래를 이끌 역동적인 힘,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여 지역에 생동감을 불어 넣겠습니다.
청년 임대주택 및 월세 지원,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천년건축 및 청년복합 귀농타운 조성 등을 통해 청년의 주거안정과 정착을 유도할 것이며, 청년 예비창업가 육성 및 청년창업자 임대료 지원, 전통시장 내 청년몰 사업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일자리‧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청년에게 와 닿는 실효적인 지원에 힘쓰겠습니다.
청년 중심 문화 형성과 전파를 위해 체류형 창작공간‘문화예술창작소’운영 및 웹툰 창작공간 마련, 고령 락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지역에 활기를 일으키기 위한 사업들을 다채롭게 시행해 청년문화를 꽃 피우겠습니다.

 

둘째, 역사문화와 천혜자연을 활용해 글로컬의 표본, 빛나는 고령관광시대를 열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동시에 세계유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이와 더불어 대가야고도(古都) 지정, 대가야박물관 디지털 전환, 대가야 역사문화클러스터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이고, 지역문화의 창달과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습니다.
수려한 낙동강변을 따라 바래미 생태레저단지와 낙동강문화권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국정과제인 낙동강 문화관광 르네상스를 실현하고, 테마관광지 야간경관 및 명소화 사업과 주산성 정비, 어북실 초화단지 조성사업으로 자연과 휴식,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관광거점을 탄생 시키겠습니다.
매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인 고령대가야축제와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선정된 대가야생활촌, 새롭게 리뉴얼에 들어간 우곡 부례관광지 등을 통해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한 발 앞선 경쟁력을 갖춰 스마트 부자농촌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불안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농가경영 안정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농촌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귀농․귀촌 통합플랫폼인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농업인력뱅크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며, 시설현대화 지원 및 과학영농종합시설 설치사업, 주력작물 미래전략 6차 산업화 추진 등 농업트렌드를 기민하게 읽고, 발 빠르게 대응하여 스마트농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산물가공 종합처리장을 조성해 농산업 유통혁신을 이루고,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농촌협약 사업 등으로 더 살기 좋은 부자농촌으로 만들겠습니다.
소중한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육성해 나가며, 축산시설 현대화사업 등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등 지속가능한 농림축산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대도시권과 연계되는 영향력 있는 도시로서 일취월장하는 고령발전의 토대를 닦겠습니다.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됨에 따라 배후도시로서 우리 고령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다산면 일대 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 미래지향적인 신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대가야 하이패스 IC 설치와 스마트 교통체계 등 교통인프라 확충‧개선으로 접근성을 향상시켜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기능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월성․열뫼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산업 및 중견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 확대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및 기업 환경개선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서 대가야시장을 변화시켜 민생경제의 불씨가 커질 수 있도록 이끌겠습니다.

 

다섯째, 모두가 행복해지는 복지 실현으로 군민 삶의 가치를 더하겠습니다.


어려움에 놓인 힘든 이웃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 끝까지 동행하는 믿음의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노인복지센터와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저소득층 일자리확대 등으로 누구나 사회참여가 가능해, 소외되는 구성원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협업시스템 체계를 갖추고, 치매안심센터 운영, 마을 주치의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체육관과 다산건강가족센터 건립 등으로 군민의 건강한 오늘과 내일을 책임지겠습니다.
출산․양육지원을 확대하고, 아이맘 행복센터 및 아이조아 놀이마당 등 보육 인프라를 개선하며,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까지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편, 군민을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은 행정의 가장 중대한 책무 중 하나로, 대가야읍과 다산면 도시재생사업을 확장 추진하고, 자연재해 위험지구를 개선‧정비해 나가며, 각종 범죄와 재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섯째, 군민이 함께하는 참여행정, 미래를 내다보는 진취적인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창구는 변함없이 활짝 열어두겠습니다. 고령군의 주인은 여지없이 ‘군민’여러분입니다.
성산면사무소와 쌍림면사무소를 신축하고, ‘고령군의 중심’인 대가야읍 청사를 이전하여 우리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교육여건은 과감하게 개편하고 혁신하겠습니다. 미래사회 변화에 발맞추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하여 창의 융복합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고, 대가야교육원의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줄 것입니다. 지역교육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폭넓게 지원하고, 평생교육 확대로 뉴 실버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장기간 지속된 팬데믹과 불안정한 국내․외 상황으로 정책 환경은 무수히도 변덕을 부려왔고, 또 여전히 위태하게 흔들리고 있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도 균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 해내야만 합니다.
군민의 소중한 삶에 일상과 여유를 선물하고, 군민에게 ‘내 고장 고령’이 자랑스럽게 여겨지도록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변화의 창은 공직자의 손끝과 두 발로 비로소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이 활력을 되찾아 꿈틀거리고, 그 움직임에 큰 불씨를 지피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 바로 공직자 여러분에게서 생겨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했으면 합니다.
‘젊고 힘 있는 고령’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군정 살림살이 여러 현장에서 함께 뛰어준 여러분이 없었다면, 오늘 제 목소리와 자신감에는 결코 온전한 힘이 실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혁신하는 사고와 두려움 없는 전진으로, 계속해서 함께 달려 주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이제 겨우 반환점을 향해 가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거친 파도가 있을지라도, 물러서거나 멈칫 하는 순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오늘 하루만은 잠시 저도 지나온 1년의 여정을 찬찬히 돌아볼 것입니다.
곧게만 걸어왔다고 믿으며 최선을 다해왔지만, 걸어온 길을 뒤돌아 바라봤을 때는 그 길이 굽어져 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빛나는 고령의 재도약을 희망하는 군민의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했다는 것입니다. 민선 8기 1년. 영광스럽고, 감격스러운 마음과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공존합니다.
저는 더욱 커진 책임감을 기꺼이 감당하며 이내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겠습니다. 순탄치 않은 길 위에서 망설임도 있겠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설레임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숨을 크게 한번 고른 후, 군민들과 손잡고 다시 힘껏 달려보려 합니다.
앞으로 남은 민선 8기, 군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위임하신 귀한 시간을 군민의 뜻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소중히, 더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으로 뜻깊은 오늘, 항상 삶의 자리에서 묵묵한 격려로 동행해주신 군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함께 달려온 1년, 그리고 함께 열어갈 미래! 이전과는 달라진 새로운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만들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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