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정 현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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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정 현판식 가져

 

여주이씨 문순공파 대종중(회장 이동훈)은 지난 11월 27일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20-2번지에 고양정(高陽亭) 현판식을 가졌다.


이 곳은 여주이씨의 종중산인데, 고령군이 팔만대장경 이운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경관이 좋아 그 자리에 정자를 세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주이씨 종중이 토지사용 승낙을 해 정사를 짓게 됐다. 그런데 정자 명칭 없이 팔만대장경 이운길 쉼터로 사용돼 오다가 이번에 고양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고양이라는 명칭은 신라 경덕왕 16년(757년) 대가야군(大加耶郡)이 고양군(高陽郡)으로 개칭돼 고려 현종 9년(1018년)까지 존속됐던 지역 명칭이다. 또 여주이씨 고령 입향조(入鄕祖)인 이헌(李憲)이 고려 충렬왕 때 여진족을 토벌한 공로로 고양군(高陽君)에 봉해지고 동평장사(同平章事)란 벼슬에 올라 고양 즉 고령읍치 지역 일대를 식읍(食邑)으로 받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명칭을 고양정이라고 짓게 되었다. 고양정이라는 글씨는 문화재청 문화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서예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동국 종친이 글을 써 현판을 헌성(獻誠)하게 됐다.


이동훈 회장은 "팔만대장경 이운길 중에서 경관이 좋은 곳에 정자 이름을 고양정이라고 붙인 것은 의미가 참 깊다"며 "후손들이 선조들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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