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기자) 내년 지방선거, 주민대통합 계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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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내년 지방선거, 주민대통합 계기 ‘기대’

선거때마다 붉어지는 편가르기식 운동은 이제 그만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등을 뽑는 내년 6.13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출마를 준비해온 각 후보들의 물밑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선거로 인한 지역분열을 걱정하고 있다.


현재 기초단체장에는 3선의 고지를 넘보고 있는 곽용환 군수를 비롯해 이를 저지하기 위한 4-5명의 군수후보가 준비 중에 있고, 기초의원 또한 생각보다 많은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방선거가 시작되고부터 그동안 선거운동이 가열되기 시작하면 유세하기 좋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한 사소한 다툼에서 시작해 각종 모임 등에서 원래 모임의 취지에 어긋나 자기 후보를 알리면서 종종 주최 측과 시시비비에 휩쓸리는 모습을 너무도 쉽게 보여 왔다.


때문에 선거철만 다가오면 편가르기식 운동으로 인해 지역민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 사이좋게 지내던 이웃에서 얼굴을 붉혀가며 갈등과 분열로 인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특히 누가 되더라도 선거후유증으로 인한 화합이라는 또 다른 숙제를 안게 되는게 작금의 현실이었다.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이 가열되면서 캠프마다 자기후보 알리기와 상대후보 흠집잡기에 혈안이 되어서 선거판은 진흙탕 싸움으로 변해가고 있어 가뜩이나 작은 지역사회에서 지역민들이 분열되고 있는 현실이 선거가 되레 주민화합을 저해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이번 다가오는 지방선거에는 이 같은 현실을 우려해 많은 주민들이 주민대통합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고 있다.


대가야읍 주민 박모 씨는 “작은 지역사회 특성상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하루에도 몇 번이고 유세현장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크고 작은 다툼으로 인해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이라며 “내년 선거에는 선거 후보로 인해 이웃 간의 갈등 없이 선거가 또 다른 축제의 장으로 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주민들의 선거분열이 한편으로는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겠지만, 지나친 갈등은 오히려 앙금을 야기해 선거가 끝난 후에도 감정의 골이 깊어져 결국에는 지역민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가는 형국이었다.


후보자들은 갈등을 해소하고 페어플레이로 선거 운동을 펼쳐 지역민들이 대통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 현안들에 대한 정책제시로 올바른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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