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양파재배 면적 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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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양파재배 면적 증가율 전국 1위

전국 재배면적 4~8% 감소

유일하게 고령군만 증가

고령 관내 마늘과 양파 재배가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마늘이 2015년 기준으로 재배면적이 176.3ha인 581 농가에서 2017년 11월 현재 294.9ha로 2015년대비 118.6ha인 98.4%가 증가했으며, 농가수는 60농가로 10.3%가 늘었다.


양파재배는 2015년 기준 236.7ha에 421농가 이었으나, 2017년 11월 현재는 300ha로 2015년 대비해 26.7%가 늘어난 63.3ha다. 반면 농가수는 10%가 준 379농가로 나타났다. 증가된 주된 이유는 마늘과 양파의 가격 상승으로 수박 등 원예작물에서 전환된 것으로 보이며, 양파의 경우 전국 재배면적은 4~8% 감소했으나 유일하게 고령군만 증가했다.


이처럼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다 보니 임대료(곡수) 또한 상승해 661㎡(약 200평)기준 14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40여만원으로 올랐다. 우곡면의 경우에는 외지 사람들로 경쟁이 심해 60~70만원까지 뛰어 과잉현상을 보였다.


대가야읍 인근에서 양파를 재배하는 B씨는 “인건비나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올라 걱정이다. 또 내년 양파 작황이나 가격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어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그래서 양파 재배 농가들은 “타 시·군에 비해 고령군만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하니 늘어난 면적만큼 과잉 생산이 우려된다"며 "농업기술센터가 다른 작목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등 중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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