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고령'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6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암사자가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고령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덕곡면 한 목장 관리인이 애완용으로 기르고 있던 암사자가 탈출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께 신고를 접수하고 암사자의 행방을 쫒고있다. 한편 고령군은 안전문자를 긴급으로 전달하고 인근주민들 안전에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상유시인·수필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실은 긴 열차가 끝없는 평행의 철로 위를 뱀처럼 미끄러지며 달리고 있다. 강산이 여섯 번이나 변하는 오랜 세월이 흘렀건만, 옛날의 그 기찻길은 지금도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며 육중한 열차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다. 괴물같이 생긴 검은 증기기관차가 ‘칙칙폭폭’ 흰 콧숨을 내뿜으며 우렁차게 저 길을 달렸었고 붉은 머리의 디젤기관차는 내 어린 시절의 꿈을 싣고 들판을 가로질러 질주하다 산모퉁이 뒤로 꼬리를 감추곤 했다.어린 우리에게 열차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달려가는 호기심과 희망의 상징이었...
시인 이문익 네 체온이 묻어날 것 같은빛바랜 빈 의자에는 나른한 햇살이 졸고 있고서산 노을에 가슴이 젖은 바람빈 의자에 비켜 앉아회상의 먼 바다에 잠들면수은등 불빛 피어나는어스름 강변에는 풀벌레 소리 맑은 은하수를 이루고깊어가는 소설한 밤윤슬 따라 흔들리는 갈꽃 향기사방이 가을로 가득한데갈 곳 잃은 고즈넉한 달빛빈 의자에 기댄 채 검푸른 강만 하염없이 바라보는구나
춘강 이종갑시인·시조시인 석양이 서천에다 노을을 내다걸면냇바람은 하루를 들고 자박자박 산을넘네마음의지뢰밭에는 그리움의 달이 뜨고 육월을 받쳐든 그대의 발소리에 기약없는 기다림은 파도처럼 밀려와서가슴에 장미한송이피워보는 시간이다 산딸기 익는 저녁 간절한 기다림에그때 그 맺은언약 마음의 담을넘고어둠에묻친 골짜기엔두견이만 애절하다.
万 折문필가 어쩌다 여소야대의 정부에 수장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고군분투로 나름의 새 국정지표에 따라 국정을 펴려는데 170석 공룡 야당의 ‘힘자랑’ 때문에 일마다 장벽을 만나고 있다. 정당의 집권 룰은 정의와 도덕이 아닌 사실·진실보다 ‘수적 다수’가 우선이니 ‘승자독식’의 폐해가 있다고, 김영수 교수가 여소야대를 질타했다. 거기다 대북 온정주의를 맹신한 앞 정부보다 공격적 현 정부이니 여러 현안(懸案)의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제는 국민이 나서야 한다(다음 총선)’는 계도성(啓導性) 목소리도 있다. 제...
이문익시인 주홍빛 노을이낮게 흐르는 강가에 회상에 젖은 바람이 불어오면 붉게 물든 하늘은 노을이 빚어낸 눈부신 오선지에세월이라는 악보를 그리고바람은 쪽배를 타고 비켜 가버린 세월 속 나목에 앉아 바이올린 연주를 하지만시린 눈밭에서눈荀을 키우는 산 목련처럼잠자던 시어들은 서걱거리는 갈밭에서 꿈을 키우고시는, 세월의 뜨락에 흔적을 모아뒹구는 낙엽에 그리움 엮어 세월을 그린다.
이상유시인·수필가 며칠 전 아내와 칠성시장에 갔다. 칠성시장은 서문시장 다음으로 대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없는 물건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소문난 곳이다. 지하철 칠성시장역에서 내려 계단을 오를 때부터 시큼 짭짤하면서도 구수한 장터 냄새가 풍겨왔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도로 가장자리에 길에 늘어선 좌판과 그 위에 쌓인 갖가지 물건들이 우리를 반긴다. “사가이세이!”하고 아주머니들이 던지는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어린 시절 고향 장터의 낭만을 되살아나게 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감 어린 맛이다. ...
가을 하늘 다소니 그리는 마음잘 못 이루다가설핏설핏 노루잠 속으로 살포시 왔다 가버린 그미 그림자 은가람에 윤슬처럼 흐르는 지난 날 이야기 애움길 너머해거름에 꽃노을 피는 하늘 멀리 가을을 타는 참붉이 가슴 번놓고 맴도는 고추잠자리 나래에 띄워 보내고 늘솔길 거닐던구름발치 너머로 멀어져간가나른 하얀 얼굴시나브로 다가오는 그미의 해맑은 하늘 격랑의 세월 알 수 없는 내일은긴 꼬리를 달고 어두운 터널을 향하는데격랑의 세월을 지고 가는 반복되는 일상은 충혈된 눈으로 또 하루를 꿰맨...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정확히 1년 전 오늘, 새롭게 달라질 고령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군민의 이름으로’힘차게 출범한 민선 8기가 어느새 1주년을 맞았습니다.‘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가는 민선 8기 고령호의 항해는 언제나 하나 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는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라는 연료 덕분에 오늘도 순항 중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더불어, 항상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해주신 군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한결같이 자신의 ...
□ 고령군(7월7일자)◇ 6급이하 전보 △이상직 환경사업소장 △성기은 개진면 부면장 △최화득 우곡면 부면장 △임병락 지역경제과 지역경제팀장 △김태희 지역경제과 에너지팀장 △백승진 지역경제과 전산정보팀장 △김연미 문화유산과 가야사정책팀장 △이영진 군민안전과 안전민방위팀장 △최두원 건설과 건설행정팀장 △최돈곤 운수면 맞춤형복지팀장 △송조호 투자유치과 미래산업팀장 △박필교 주민복지과 통합조사팀장 △박장하 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장 △이민효 우곡면 민원팀장 △서민숙 대가야읍 주민복지팀장 △최경화 시설사업소 문화누리팀장 △이성규 대가야박물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