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 뮤지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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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 뮤지컬 성황

새로운 음악적 시도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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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은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지난 3월 30일과 31일 진행된 대가야 신화극 ‘도둑맞은 새’ 뮤지컬을 마무리했다.

고령군의 고분으로 들어가 해골 무사와 도굴꾼이 벌이는 소동을 다룬 이 작품은, 특히 수레 서커스와 공중 서커스, 그림자극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극 초반 해골무사를 보고 긴장했던 아이들도, 어느덧 공연에 빠져들어 웃음을 터트렸다. 배우들은 무대와 관객석을 자유롭게 누비며 관객들과 소통했고, 극 마무리에 관객석으로 날아간 종이비행기는 '도둑맞은 새'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번 공연의 심사위원을 맡은 이원태 前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령군의 역사자원을 높은 수준의 예술작품으로 재현했다며, 고령군의 13년간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결실을 맺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동시에 작품의 높은 성과를 이어나가 다양한 경로의 발전 가능성과 파생상품을 만들어내고, 국가단위로 홍보를 진행할 단계라고 조언했다. 명욱 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역시 내용은 물론 배우들의 혼신을 담은 연기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공연이었다고 전하며, 역사적 사실과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매우 잘 녹아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인선 모던한 대표는 본 공연을 통해 지역 축제가 가진 축(祝)과 제의(祭儀)의 본질적인 의미와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굿즈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면 한국의  '태양의 서커스'가 고령군에서 만들어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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