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협회, 심리·정서자립지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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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지체장애인협회, 심리·정서자립지원 돕는다

찾아가는 심리·정서자립사업
지회에 등록된 여성회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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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체장애인협회 고령군지회(지회장 김영옥) 여성자립지원팀은 지난 2월부터 지회에 등록된 여성회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정서자립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지역 특성상 사무실과 먼 거리에 있어 내방이 어려운 읍‧면 회원가정을 방문해 말벗과 상담을 통해 정보를 제공해 주고 회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여성 회원들이 오전에는 장애인 일자리나 노인 일자리를 하고 있고 오후에는 동네회관에서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곡면의 한 회원은 “2022년도에 준 갈랑코에가 지금 활짝 피어 있는데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혼자 사는데 꽃을 보면서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올해도 이렇게 찾아와서 이야기도 나누고 내가 직접 사기는 쉽지 않은데 예쁜 꽃 화분도 가지고 와 주어서 고맙다” 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많고 독거 회원이 많아 외로움과 우울 등에 취약한 여성 회원들에게 상담과 정보제공 및 초록의 반려 식물(페라고늄 또는 제라늄)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공기를 정화 시켜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하고 있다.

김영옥 지회장은 “삶을 살면서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장애로 힘들겠지만 우울해 하지 마시고 예쁜 꽃을 보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기 바란다. 고령군지회는 앞으로도 여성회원들의 사회참여 및 역량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고 했다. 

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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