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가 하는 일은 화재를 예방·경계하거나 진압하고, 화재, 재난·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구급 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공공기관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국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필요한 기관이 소방서라 할 수 있다. 

고령소방서의 인적구성을 보면, 소방인력이 165명이고, 그 외 의용소방대원 271명, 여성의용소방대원이 75명으로 구성돼 있다. 소방장비로는 폄프 7, 물탱크 2, 화학 1, 고가 1, 굴절 1, 구조 2, 구급 4, 지휘 1대 등 30대를 갖추고 있다. 소방용수시설은 소화전 291, 비상소화장치함 18개 등 309개를 보유하고 있다. 조직도를 보면, 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안전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현장대응단 외에 관할 구조구급센터 및 안전센터가 있다. 관한 구조구급센터 및 안전센터에는 119구조구급센터, 다산119안전센터, 성산119지역대, 대가야119안전센터, 개진119지역대가 있다. 

개진지역대

긴급구조종합훈련

유해화학물질 대응강화

찾아가는 CPR119 운영

체험 위주 소방안전교육

119아이행복 돌봄터 운영

# 당면 현황

◇ 노후된 성산119지역대 이전과 동시에 고령군 동부지역의 중·장기 소방 수요를 감안한 안전센터 승격 추진을 위한 부지확보를 한다. 

◇ 119아이행복돌봄터 조성에 따른 의용소방대 연합회 회의실 부재, 조직개편 등 인원 증가에 따라 본서 사무공간 증축 공사가 필요하다. 

◇ 취약계층인 장애인 가구 대상 장애유형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이 필요하다. 시각장애인 18가구에 기초 소방시설 및 안전시설(가스감지기, 피난유도선)을 보급한다. 

◇ 소방훈련탑을 활용한 사고 유형별 상시 훈련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각종 재난에 대한 전문성 및 현장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자 한다. 주요시설은 화재 대응능력 훈련장, 실내·외 구조훈련장, 사다리차 전개 훈련장 등이다. 

◇ 실물화재를 통한 현장감시 능력을 향상하고,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조사분야 대표팀 선발을 위한 선수선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용은 2023년 화재감식 경연대회 결과 분석 및 논리적 보고서 작성 연습, 경연대회 평가기준에 의거 실제 화재 감식기법 훈련 등이다. 

# 2023년 소방활동 및 주요 성과

화재는 총 89건이 발생해 전년(100건)보다 11% 감소했으며, 10명의 인명피해(부상)와 15억 91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장소별 화재 발생 건수는 야외 24건(29.2%), 공장이 14건(15.7%)으로 차지했고, 주택 12건(13.4%), 건축물 8건(8.9%), 차량 7건(7.8%)이다. 원인 별로는 부주의 3건(41.5%), 불씨 방치 12건(32.4%), 쓰레기 소각 11건(29.7%) 순이다. 

구조출동은 총 1,863건으로 전년(2,266건)보다 17.8% 감소했으나, 반면 구급은 총 3,688건 출동해 1,807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전년 대비 135건(3.8%)이 상승했다. 

주요 성과는 첫째, 재난현장 대응역량 강화 및 소방인프라 구축이다. 긴급구조 훈련을 12회 실시했으며, 12월 28일에 다목적 소방훈련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소방차량을 4대를 신규 도입하거나 노후로 교체하고, 화재진압장비를 40종 249점을 보강했다. 성산119안전센터 신축을 위해 부지를 확보했다. 

둘째, 참여형 소방안전교육 실시 및 소방안전대책 추진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42회의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서 8,481명이 참여했다. 1,157가구에 재난취약계층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으며,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률은 71.9%, 취약가구 3,426가구 전체에 보급을 달성했다. 

셋째, 양육공백 해소를 위해 ‘119아이행복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다. 돌봄지킴이 역량 강화 및 돌봄터 환경개선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99.3%에 달하고, 연 이용 인원이 290명이다. 

# 2024년 주요 업무

첫째, 유네스코 등재 지산동고분군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유네스코 등재에 따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심폐소생술 등 체험교육을 확대한다. 안전 공지 소성과 지연제 살포로 산불을 방지하고, 4회 이상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한다. 

둘째, 공장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을 강화한다. 경북형재난대응시스템 활용 초기정보 확보 및 경북형 화재진압전술 훈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임무기반 현장대응 및 중단없는 소방용수 확보 실시이다. 또한 대응매뉴얼 현행화 및 물질정보 자체 특별교육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출 물질 신속 파악 및 관계기관 공조 체제 구축,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셋째, ‘더 가까이 다가가는 CPR119’를 운영한다. 1(하나의 기술)로 1(한 생명)을 9(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전담팀을 구성한다. 대상은 긴급구조지원기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등 기관단체이다. 운영은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응급상황 대응 요령 교육 및 평가이다.

 박노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