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읍은 지난달 20일 연조3리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회관부터 초등학교 후문 구간까지 ‘I LOVE 대가야 고령 프로젝트’의 핵심인 ‘아름다운 마을 콘테스트’ 사업으로 마을 벽화 그리기를 추진했다.
연조3리는 지난 6월 벽화마을로 유명한 통영의 동피랑 마을에 선진지 견학을 다녀온 후, 마을 주민들이 나서 마을 주요 도로를 청소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사전 작업을 거쳐 벽화 그리기 작업을 실시했다.
벽화작업을 실시한 마을회관부터 초등학교 후문까지의 구간은 특히 초등학생들의 통학로가 되다 보니 밝고 활기찬 파란색을 바탕색으로 해 꽃과 동물을 그려 넣었으며, 옛날 대가야시대에 왕이 쓰던 우물인 왕정, 우륵기념탑 등 마을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냈다.
김진수 대가야읍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이 밝고 활기찬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모여 꾸준히 마을을 가꿔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