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소방서는 지난 20일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복합 재난사태를 가정한 2023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재난 현장에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재난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 ․ 단체의 역할 분담과 통합지휘체계 확립 등 효율적인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을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자위소방대 초기활동, 선착소방대 현장활동,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긴급 대응, 유관기관 통합 대응, 통합지원본부의 현장 복구 및 수습 등의 순서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고령소방서, 고령군청, 고령군 보건소, 고령경찰서 등 총 13개 기관·단체에서 255명의 인원과 소방 차량 등 장비 36대가 동원됐으며, 지진에 의한 대형화재 및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대처 방법 숙달에 초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이재은 소방서장은 “이번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통해 개인의 임무ㆍ역할을 명확히 숙지하고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능력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긴급구조지원기관과 유관기관ㆍ단체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실제 재난 시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노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