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시설 갖춘 ‘운수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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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름다움과 수준 높은 시설 갖춘 ‘운수초등학교’

현재 4학급 19명 졸업생 5319명 배출
언어문화 개선 교육감 표창 등 다수
1週 1善, 1日 2感謝, 1日 3美語 실천
다양한 꿈과 끼 키우는 운수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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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말숙 교장

 

고령 한켠에 위치한 고즈넉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학교. 고령군 운수면에 위치한 운수초등학교는 수준 높은 시설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소규모학교다.
  운수초등학교는 1934년 운수공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았고, 1990년 화암초등학교 본교 분교장으로 편입되고 1996년 운수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돼 오늘날의 운수초등학교가 됐다.
올해로 5,3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운수초등학교는 현재 4학급 19명의 학생들이 참된 마음으로 꿈을 키워가기 위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학년성에 맞게 교실 및 특별실을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수업하게 됐다. 특히 올해에는 놀이공간 재구성 공모학교에 선정돼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개장했다.
운수초등학교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슬기롭고 창의적이며, 꿈을 키우며, 예의바르고 남을 배려하며, 심신이 건강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설정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 등 운수 교육가족 모두가 합심해 슬기로운 학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구 내 미취학 아동수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2020년 11명까지 줄어들었으나 2023년 19명으로 전교생이 증가했다. 이러한 성공의 비결로는 자유학구로 인한 고령읍내 학생들의 유입 및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운수초등학교만의 특색교육에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운수초등학교는 2020년 언어문화개선 우수 교육감 표창, 2021년 e학습터 운영 우수학교, 2022년 e학습터 운영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 특색 하나. 감사나눔 123 실천 통한 배려와 자긍심 기르기

 

운수초등학교는 인성교육하면 기본 습관 형성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벗어나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감사 나눔 123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자기 안에 있는 ‘자기의 끼’를 꺼내고 감성을 키워 그것을 통해 자기의 꿈을 구체화 시켜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바른 마음, 바른 행동의 변화’를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낼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생활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긍정적 정서를 강화하는 ‘행복 나눔 3운동(고운 말, 감사, 배려)의 생활화’로 따뜻한 품성을 함양 시키고자 한다.
감사 나눔 123일기장을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1週 1善, 1日 2感謝, 1日 3美語를 실천하고, 책 속의 보물찾기를 통한 감사 나눔 포인트제 운영, 매주 학년별 동시·시조를 암송하는 오색빛깔 동시인 행사, 매월 1회 세대 공감 편지쓰기 행사 및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반별 생일잔치, 동창회 선배님, 학부모,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특색 둘. 꿈·끼 UP! GO! 다양한 꿈과 끼를 키우는 운수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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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과 학생

 

운수초 교육의 기본 철학과 비전은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다. 꿈, 배려, 나눔을 바탕으로 아이들 스스로 자유롭고 즐겁게 배우게 한다. 또 협력성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협업, 관계, 공감 능력을 삶 속에 스며들게 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아이들이 살아갈 행복한 미래를 펼치도록 수업을 설계한다. 본교 교사들로 구성된 수업연구동아리에서 이러한 수업을 설계하고 적용하며 학생과 함께 꿈을 가꿔나가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학기별로 실시하는 꿈·끼UP! GO! 프로젝트 학습의 핵심 가치는 긍정적인 자아개념 형성과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의 기초 능력기르기, 일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들을 기르도록 하는 데 있다.
프로젝트 학습기간 중 전일제로 운영되는 Career Day(커리어데이)에서는 일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다양한 직업의 종류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혹은 내가 하고자 하는 직업을 위해 내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깨달아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능력을 키운다.
운수초에서는 현대 사회에 부응할 다양한 끼를 가진 인재 육성을 위해 특기 적성 위주의 방과후 학교(13개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 독서논술, 영어체육, 주산암산, 피아노, 미술, 레고, 한자, 로봇과학, 무용, 국악, 태권도, 컴퓨터로 이뤄진 방과후 학교는 교과, 예체능, 창의력 향상 등 다양한 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게 했다.
또한 삶의 힘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해보지 못한 스키, 제주도 문화체험,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꿈과 끼를 키워 나가고 있다.

 

▣ 특색 셋. 소통으로 쌓여가는 학부모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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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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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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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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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체험

 

운수초는 소통과 공동체 함양을 위해 학부모 상담과 가정방문, SNS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서로 소통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교육계획, 학사일정, 특색교육,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방법, 자녀교육 등을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올 3월 열린 설명회에서 석말숙 교장은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자녀교육을 통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바로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하면서 부모의 훈육법을 강의하며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학생회장은 “우리 학교는 매일이 즐거워요. 선생님과 수업하고 친구들 동생들과 방과 후 수업 듣고 체험학습도 많이 가요. 방학 동안 너무 심심했는데 개학하니까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학부모 회장은 “학교가 작아서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 소인수 학급이라 일대일 수준별 맞춤 수업이 가능하고 모든 방과후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학년성에 맞는 테마로 교실 및 놀이터를 리모델링하여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한 공간에서 생활해서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은 작은 학교에서의 다양한 체험중심 교육을 통해 삶의 경험치를 훨씬 더 많이 쌓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을 너무 행복해한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이 학교에서 졸업을 하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작은학교로 유입되도록 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말숙 교장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마련해 줌으로써 배우고 이해하는 폭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다”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고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작은 학교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노력으로 전교생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운수초등학교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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