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동 고분군

 

◆ 서언강(徐彦鋼)

본관은 달성이며 자는 영삼(領三)이다. 사복시 주부를 지낸 숙손과 군자감 주부를 지낸 정(正)의 딸인 의인(宜人) 기계유씨 사이에서 선조 40년(1607년) 태어났다. 

성균관 전적을 지냈다. 현종 14년(1673년) 향년 67세로 졸했다. 묘소는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산 14번지이다. 배위는 운최(雲璀)의 딸인 장수황씨이다.

※ 참고문헌 : 달성서씨 세보(병인보). 고령세거상씨평람

◆ 서영(徐英)

본관은 달성이며 자는 순극(順克)이고 호는 묵암(默菴)이다. 강원도관찰사를 지낸 인원과 진사 수의의 딸인 풍산심씨 사이에서 중종 26년(1531년) 태어났다. 음사로 김해부사를 지냈다. 선조 26년1593년) 임진왜란을 피해 영천 고용전(古用田:현재 금호읍)에서 고령군 대가야읍 연조리 봉두동으로 이거한  달성서씨 학유공파 고령 입향조이다. 선조 35년(1602년) 향년 72세로 졸했다. 묘소는 의령군 낙서면 갑좌(甲坐)이다. 배위는 영석의 딸인 숙인 평산신씨이다. 

※ 참고문헌 : 달성서씨 세보(병인보). 고령향교지. 고령대관(1959년)

◆ 서한기(徐漢紀)

본관은 달성이며 자는 낙서(洛西)이다. 김해부사를 지낸 영과 영석의 딸인 숙인 평산신씨 사이에서 명종 21년(1566년) 태어났다. 음사로 평창현령을 지냈다. 

인조 11년(1633년) 향년 68세로 졸했다. 묘소는 고령군 대가야읍 신리 산 14번지에 있다. 배위는 안동장군 미숭의 현손녀이며 신번의 딸인 공인 여주이씨이다. 

※ 참고문헌 : 달성서씨 세보(병인보). 고령대관(1959년)

◆ 신강승(申康升)

본관은 고령이다. 시조 성용의 아들로 고려 때 문과에 급제한 후 정순대부 좌우위상호군을 지냈다. 

생졸년은 미상이고 묘소와 배위 성씨 실전으로 1984년 선고 계하에 설단했다. 전해오는 속설에는 고령현에서 관리하는 감초(甘草)밭이 곧 신씨가 대대로 살던 곳이고 대나무 밭은 곧 신씨의 세장지라고 하나 오랜 세월에 증거할 자료가 없다.

※ 참고문헌 : 고령신씨 묵정보(1850년). 고령신씨 정은공 파보(을축보)

◆ 신성용(申成用)

고려조에서 지방 향리인 호장이 되고 고종 때 문과에 처음으로 급제하여 중앙 정계에 진출하여 벼슬이 검교군기감에 이르렀다.

이분이 바로 고령신씨 시조이다. 그로 인하여 후손들은 누대로 세거해 온 고령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오게 됐고,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시켜 영남지방의 벌족으로 일컬어졌다. 묘소는 고령군 쌍림면 산주동 만대산 유좌원이다. 배위의 성씨와 묘소는 실전이다. 

※ 참고문헌 : 고령신씨 정은공 파보(을축보). 고려시대 음서제와 과거제 연수(1990년). 고령신씨 어성보(1578년)

◆신숙(申淑)

본관은 고령이다. 인종 때 명경과에 급제해 여러 관직을 옮겨 어사잡단(御史雜端)에 이르렀으며, 청렴·충직하기로 이름이 났다. 의종 초 시어사 송청과 함께 합문에 엎드려 3일 동안 시사를 논했으나 회보가 없으므로 병을 구실로 사직했다. 예종 6년(1152년) 우간의대부에 임명되었는데, 그 때 내시 윤언문이 괴석을 모아 수창궁 북원에 가산을 쌓고 그 곁에 정자를 지어 사치가 심했다. 이에 급사중 임경과 더불어 소를 올려 윤언문 등을 파직시키기를 간했다. 의종 12년(1158년) 지문하성사에 올라 평장사 최윤의, 동지추밀원사 김영부우ㅏ 더불어 상춘정에 나아가 성신에 제사지내고 비가 오기를 빌었다. 같은 해 6월 왕이 환관 정함을 권지합문지후에 임명하므로 간의대부 김양·유공재, 중서사인 홍원척, 기거사인 김우번, 좌정언 허세수 등과 함께 소를 올려 이를 부당하다고 간했으나 회보가 없으므로 홀로 대궐에 들어가다시 간하자, 이에 왕이 정함의 벼슬을 깎았다. 그러나 이와 같이 탄핵한 일을 미워해 수사공상서우복야로 좌천시키니 이듬해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 이런 시를 지었다. 

耕田消白日(경전소백일)

밭 갈면서 하루를 소일하고

採藥過靑春(채약과청춘)

약초 캐면서 봄날 보낸다네.

有水有山處(유수유산처)

산 있고 물 있는 이곳에서

無榮無辱身(무영무욕신)

영화도 없고 오욕도 없는 몸이라네.

곧 다시 소환되어 참지정사로 있다가 은퇴하고 의종 14년(1160년)에 졸했다. 참고로 신성용을 시조로 하는 고령신씨와 연원 및 보계가 상이한 고령신씨가 이전에 존재했던 거으로 파악되며 신숙 계통의 후손 가록은 남아 있지 않는다.

◆ 신유한(申維翰)

본관은 영해이며 자는 주백이고 호는 청천이다. 웅재 태래와 선무랑을 지낸 석현의 딸인 김해김씨 사이에서 숙종 7년(1681년) 4월 15일 밀성(密城:현재 밀양) 죽원리에서 태어났다.

가정이 빈곤해 4세에 어머니에게 배움을 청하여 비파행을 암송했으며 6세에 마을의 선생에게 굴원의 ‘이소경(離騷經)’을 배웠으며 시(詩), 유학의 경전들과함께 광범위한 독서를 했다. 

25세인 숙종 31년(1705년) 을유 증광에서 진사시에 입격한 후 성균관에 등어가 그 문장이 널리 알려졌다. 31세 때인 숙종 37년(1711년) 가례비람 2권을 찬하였고, 특히 두기 최성대와 각별한 시교를 나누어 사람들이 당의 원진과 백거이의 사귐에 비유할 정도였다.

33세인 숙종 39년(1713년) 계사 증광 문과에 급제했다. 34세인 숙종 40년(1714년) 봄에 처향인 고령 양전리로 거처를 옮기고 경사와 호남을 오가며 명사들과 교유하고 김창옹과 교분을 맺었다. 37세인 숙종 43년(1717년) 비서저작랑에 제수되고 39세인 숙종 45년(1719년)4월 제술관으로 통신사 홍치중을 따라 일본에 다녀왔으며 해사동유록과 해유견문록 등의 사행록을 저술했는바 해유록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함께 조선 기행문학의 쌍벽이라 불린다. 

40세인 숙종 46년(1720년) 1월 일본에서 돌아와 승문원부정자와 성균관전적을 지내며 김창집의제청에 의해 명을 받아 태상사지 편찬에 착수했다. 41세인 경종 1년(1721년) 봉상시판관에 제수되었고 이듬해 무장현감이 되었다. 

46세인 영조 2년(1726년) 봉상시첨정에 올랐다. 47세인 영조 3년(1727년) 외직인 평해군수로 나갔다. 52세인 영조 8년(1732년) 선정을 베풀어 관찰사 이보혁과 암행어사 한현모가 고을 원의 선정을 포장하는 계문인 포계를 올려 포상했다. 55세인 영조 11년(1735년) 이하록(二何錄)을 지었다. 

56세인 영조 12년(1736년) 검교 봉상시판관에 제수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다. 57세인 영조 13년(1737년) 영의정 이광좌가 계청(啓請:임금께 아뢰어 청함)하여 봉상시첨정에 구임(久任:일을 오래 맡김)되었다. 59세인 영조 15년(1739년) 임금이 친정례를 행하려고이에 하문하자 신농위차도를 바쳤다. 그 후 연천현감이 되었다. 63세인 영조 19년(17473년)봉상시 제조 원경하의 천거로 태상지 찬성의 책임을 맡았다. 64세인 영조 20년(17474년) 봉상시 첨정이 되었고 춘첩자와 영상시를 대전에 지어 올렸다. 65세인 영조 21년(1745년) 8월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부안현감에서 체직되었으나 그 후에 연일현감에 제수되었다. 65세인 영조 25년(1749년) 6월 벼슬을 그만두고 고령으로 돌아와 서둔록(筮遯錄)과 세진록(世辰錄)을 지었다. 

70세인 영조 26년(17580년)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을 경모하여 가야산 기슭 고화동(高花洞)에 경운재(景雲齋)를 지어 호를 ‘가야초수(伽倻樵叟)’라 하고 은거에 들어가 경학약설(經學略說)과 역리조해(易理粗解)를 저술하고 시서정종후제와 문장곤월(文章袞鉞)을 찬술했다. 

71세인 영조 27년(1751년) 이조판서 이주진, 병조판서 이천보, 이조참의 남태재, 승지 홍익삼 등이 천거하여 봉상시의 정3품 벼슬인 봉상정을 제수받았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72세인 영조 28년(1752년) 6월 9일 경운재에서 돌아가시고 같은 해 10월 10일 오시(午時) 고령현 서쪽 좌랑봉 건좌 언덕에 장사지냈다. 1753년에 현후 정창유가 유사(遺事)를 지었다. 

1770년 참판 이미(李瀰)가 묘지명을 찬하였고 문인 이희근이 행략을 지었으며 1789년 문인 정원시가 언행실록을 찬하였다. 1792년 최성대의 손자 토목와(土木窩) 최중순(崔重純)이 행장을 지었으며 참판 홍재가 비명을 찬하였다.

저서로 1770년 간행된 청천집(靑泉集) 6권 3책과 1891년 간행된 청천선생속집) 12권 5책이 전하며 문집 중 413수의 시가 전한다. 문인은 이조참판을 지낸 정원시, 정란, 진사 수백당 이회곤, 지촌 박이곤 등 45명으로 파악된다. 

배위는 호군 정중의 딸인 고령김씨이다.

※ 참고문헌 : 영조실록, 국조방목, 청천집 등

◆ 신평(申枰)

본관은 고령이며  자는 형부(衡夫)이고 호는 정은이다. 공조참의를 지낸 포시와 충한의 딸인 경주김씨 사이에서 공양왕 2년(1390년) 남원부 호촌 지금의 남원시 송동면 두신리 소두골 마을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보한재 신숙주(申叔舟)는 조카이며 성종의 계비이자 연산군의 어머니 폐비 윤씨의 어머니가 공의 딸이므로 폐비 윤씨에게는 외조부가 되며 연산군에게는 외증조부가 된다. 세종 16년(1434년) 갑인 알성시 문과에 등제한 후 사간원  정언을 지냈다. 단종 3년(1455년)에 단종이 손위(遜位:임금의 자리를 사양하여 내놓음)하게 되자 두 임금의 신하가 되지 않는 절의로서 퇴관하고 상산(商山:지금의 상주)의 청동산중에서 은거하다가 노경에 성향지인 우곡면 사촌리에 은거하면서 고향인 전라도 옥과현(玉果縣:지금의 전남 곡성군 옥과면) 가실을 그리는 마음에 모가정(慕柯亭)이라는 정자를 지었다. 끝까지 군왕께 예를 드리는 북면을 하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

묘소는 고령군 우곡면 사촌리에 있으며 배위충정공 천목의 딸인 장흥마씨(長興馬氏)로 합폄이다.

※ 참고문헌 : 고령신씨 정은공 파보(1985년). 국조문과방목. 세종실록

◆ 오현충(吳顯忠)

본관은 고창이며 자는 도이이다. 후권과 사민의 딸인 밀양박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영조 17년(1741년) 10월 28일 태어났다. 당숙인 후주에게 출계하였다. 영조 50년(1774년) 갑오 무과에 급제한 후 첨정과 오위도총부경력을 거쳐 곽산군수를 지냈다. 

순조 11년(1811년) 6월 11일 향년 71세로 졸했다. 묘소는 성주군 청파면 명계동후 임좌에 있다. 초취는 치건(致健)의 딸인 숙인 상주김씨이고 재취는 밀양박씨이다.

※ 참고문헌 : 고령대관(1959년), 고령군지(1996년), 고창오씨 세보(신사보)

◆ 유경순(兪擎淳)

본관은 기계이며 자는 경욱(敬旭)이고 호는 긍포(肯圃)이다. 유생 진규와 유준의 딸인 팔계정씨(八溪鄭氏) 사이에서 철종 11년(18690년) 태어났다. 대한제국 때 중추부의관(議官)을 지내고 고성군수를 지냈다. 

1932년 5월 4일 향년 73세로 졸했다. 묘소는 고령군 대가야읍 일량촌 안산 묘향이다. 배위는 수홍(壽洪)의 딸인 동래정씨이다.

※ 참고문헌 : 기계유씨 대동보(정유보), 고령군지(1996년)

◆ 유봉준(兪鳳濬)

본관은 기계이며 초휘는 치봉(致鳳)이고 자는 성일(聖一)이다. 유생 진교와 영모의 딸인 고령신씨 사이에서 현종 8년(1842년) 태어났다. 고종 때 급제한 후 절충장군 용양위  부호군을 거쳐 경주진 우영장을 지냈다. 광무 7년(1903년) 5월 7일 향년 60세로 졸했다. 

묘소는 고령군 쌍림면 용동촌 뒤 오향에 있다. 배위는 선극의 딸인 인동장씨이다. 

※ 참고문헌 : 기계유씨 대동보(정유보), 고령군지(1996년)

◆ 유의(兪義)

본관은 기계이며 자는 인겸(仁兼)이다. 군자감 참봉을 지낸 귀의 아들로 세종 24년(1442년) 태어나 군자감정을 지냈다. 중종 6년(1511년) 향년 70세로 졸했다. 

묘소는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도룡곡 사향(巳向)에 있다. 배위는 한반의 딸인 니산유씨(尼山劉氏)이다. 

※ 참고문헌 : 기계유씨 대동보(정유보), 고령세거성씨편랍

◆ 유진교(兪鎭敎)

본관은 기계이며 초휘는 교환(敎煥)이고 자는 문효이다. 좌승지를 증직 받은 치황과 혁방의 딸인 야성송씨 사이에서 순조 21년(1821년) 태어났다. 아들 봉준이 무과에 급제하여 절충장군 행 용양위 부호군을 거쳐 경주진 우영장을 지내고 귀하게 되어 사후에 호조참판의 증직을 받았다. 고종 6년(1869년) 향년 49세로 졸했다. 묘소는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금산 정곡 해향에 있다. 배위는 성규의 딸인 남평문씨이다.

※ 참고문헌 : 기계유씨 대동보(정유보), 고령군지(1996년)

정리 최종동 기자

2017년 고령문화원 발행 고령군 인물사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