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희<시인>
한 잔 술에 추억을 부으면어둠 속에 빛나는 별빛이 내려앉네
지나가던 가녀린 바람 손길이 느티나무 가로수를 연주하네
내 사랑 쉴 곳은 어디인가구름에 실려 가는 달무리
술잔에 추억이 풀리네그 향기에 취해 가슴은 젖네
온몸 떨리던 그 밤의 기억맑은 두 눈에 담겨 오는 그녀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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