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끄트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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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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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분
시인

 

 

바람이 시려
파르르 경끼를 한다

햇살, 비, 바람
살결 부비며 새잎 올리고
시간 여행 즐겼더니
황혼에 물들었네!
 
금산재 내리막길
자동차 움직임 따라
떼구르르 폴폴 후두둑
정전기를 일으킨다
 
곤두박질  친 잎사귀
젖은 몸 짓눌리고
마른 몸  바스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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