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연(耆老宴) 행사로 미풍양속 관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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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연(耆老宴) 행사로 미풍양속 관심 높여

윤판술·이옥년 어르신께
만수무강 의미 선물‧꽃다발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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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얏고마을 문화관에서는 지난 14일 관내 어르신 200여 명을 모신 가운데 2022년도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고유전통문화와 미풍양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 이남철 군수를 비롯한 김명국 군의장, 이정섭 경찰서장, 기세원 교육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1부 식전행사로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공연, 고령 출신의 소리꾼 박세미 씨의 판소리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웠다.
2부 행사에는 이남철 군수가 장수어르신 운수면 윤판술(88세), 다산면 이옥년(92세) 두 분에게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의미로 소정의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고령향교 김연조 전교의 기로연 행사의 취지 설명에 이어, 영빈례(주인이 당상으로 손님을 모심), 입취위(주인과 당상 손님 마주보고 절), 작헌례(술상을 놓고 주인이 차례로 권배례)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예조의 주관으로 고령(高齡)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9월 9일에 베푼 잔치를 뜻하며, 지역에서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어르신들을 위로해 오고 있다.
이날 주인으로 참석한 이남철 군수는 “아름다운 풍습을 오늘에 재현함으로써 고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좋은 시간이라 생각하며, 오늘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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