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2022 대가야체험축제 시화전 출품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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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2022 대가야체험축제 시화전 출품작)

시인 설화영

설화영 시인.jpg

시인  설화영

 

빗방울 방울방울
꽃잎 사이로
삼동을 이겨내고
봉오리 맺은 그 자리에
눈부신 축복의 보석을
매달아 준다
꽃향기 흘려
강물로 흐르고
나는,
꽃이 머금은 영롱한 옥수
하도 예뻐
눈에 넣고
가슴에 담아
싱싱한 꽃잎 입맞춤
고목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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