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상리(內上里)

⑴ 연혁(沿革)
본래 고령군 내곡면 지역이다. 가장 안쪽 골짜기에 위치했다고 안골, 내상곡, 내상동, 내상이라 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동촌동을 병합해 내상동이라 하고 고령면에 편입됐다. 1988년 5월 1일 동이 리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⑵ 지명 유래(地名 由來)
* 안골, 내상동(乃上洞), 내상곡(乃上谷), 내리(乃里), 내산(乃山) : 옛날 이곳에 사는 친구를 찾아가는데 아무리 들어가도 마을이 보이질 않자 깊은 골짜기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안골이라 불렀다. 또 내곡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내상, 내곡리라 하고 또 산과 산이 이어진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이라 해서 내리(乃里), 내산(乃山)이라고도 부른다.
* 동촌(東村) : 안골마을 동쪽에 위치한 마을이라 해서 동촌(東村)이라 하고 또 이 마을에 동래정씨들이 많이 살아서 동래정씨 ‘동’자를 따서 동촌이라고도 한다.
⑶ 기타
* 강대잇-골 : 느티나무골 옆에 골짜기다.
* 남형우묘(南亨祐墓) : 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조말 교육자이자 독립투사로 보성전문학교장 재임 중 교교육회(矯敎育會)를 조직해 육영사업(育英事業)에 진력했다. 3.1운동 시에는 지방민의 시위를 지도했고, 파리 강화회의에 제출할 청원서를 영문으로 번역했다. 상해로 건너가 임시정부를 수립 선포하는데 주동적인 역할을 했고, 임시 정부에 적극 참여 법무차장, 산업총장, 법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묘 앞에는 대리석 묘비가 세워져 있다.
* 느티나무골 : 돌미기 옆의 골짜기로 느티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대나무-골 : 미박골 옆의 골짜기로 대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댁-밑 : 안골 아래들로 뚝 밑이 된다.
* 독장골 : 미박골 옆의 골짜기
* 돌-미기 : 적은 대나무골 옆에 있는 골짜기다.
* 동연재(東淵齋) : 1802년 창건, 동래정씨 일파가 그의 선조 정순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재실로 본군 현감 윤심협의 부친인 봉오가 지은 팔경운(八景韻)의 시가 대가야읍 내상리에 있다.
* 이득춘묘(李得春墓) : 대가야읍 내상리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 임란 때 활약한 이득춘의 묘이며 묘비, 단(壇)이 있다. 김면(金沔), 곽재우(郭再祐), 문모계(文茅溪), 박학암(朴鶴岩)과 함께 창의(倡義)해 군량미를 아들 동길(東吉)을 김면과 같이 출전시켜 왜적(倭賊)을 물리쳤다.
* 디정-터 : 안골 뒤에 있는 골짜기다.
* 물푸레쟁이 : 정자골 안쪽에 있는 골짜기로 물푸레 나무 정자가 있었다.
* 미박골 : 안골 오른쪽에 있는 골짜기다.
* 성잣골 : 물푸레쟁이 옆에 있는 골짜기로 고개가 있었다.
* 앞정-터 : 안골 앞에 있는 들 이름이다.
* 장군-암 : 장수바우리고도 한다. 강대잇골 위에 있는 바위로서 주먹 자국과 발자국이 있다. 옛날에 장수가 무술을 연마했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장자-골 : 장자곡이라고도 하는데 안골 뒤 왼쪽 골짜기로 옛날에 장자(長者)가 살았다고 한다.
* 적은 대나무골 : 대나무골의 작은 골짜기다.
* 큰대나무골 : 대나무골의 큰 골짜기
* 황-골 : 안골 뒤에 있는 큰 골짜기다.

▣ 본관리(本舘里)

⑴ 연혁(沿革)
본래 고령군 관동면 지역이다. 고려말 공민왕때 성산 전씨(全氏)들이 이 마을에 먼저 이주해왔고 이조 세종때 성산인(星山人) 이사징(李士澄)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 크게 번창 시켰다. 그후 안씨(安氏)들이 이 마을에 이주해와 삼성(三姓)이 거주하다 그후에 전씨(全氏)와 안씨(安氏)들은 이곳을 떠나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관동(館洞)과 옥산(玉山)을 병합해 고령군(高靈郡) 관동면(館洞面)이 됐다. 마을 이름을 본관동(本館洞)이라 했으며 1988년 5월1일 동(洞)이 리(里)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며 지금은 대가야읍(大伽倻邑)에 속한다.
⑵ 지명 유래(地名 由來)
용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용수봉(龍首峯)으로 불리는 높이 229m의 마을 뒷산이 있으며 동쪽을 향해 좌측 바른골과 우측 며느리골 위에는 가야시대의 옛 성터가 남아 있고 용수봉(龍首峯) 일대에는 가야시대의 고분군(古墳群)이 12.6m 7기이고, 기타 9m 이하의 50여 기가 산재(散在)되어 있으나 일제 강점기때 거의 다 도굴 됐다. 동쪽을 향한 3개의 큰 골짜기와 2개의 작은 골짜기가 있으며 용수봉(龍首峯)을 중심으로 북쪽 골짜기를 바른골 즉 강곡(講谷)이 있고 중앙에는 새두골 즉 성주곡(聖州谷)이 있으며 오른쪽 즉 남쪽에는 조양곡(朝陽谷)이 있고 남쪽으로 소놋골 까치골이 있다. 관동(館洞)에서 1km 떨어진 곳에 독산(獨山) 즉 옥산(玉山)이 있으며 지금은 행정구역이 분할돼 옥산(玉山)은 본관2리(本館2里)에 속한다. 관동(館洞)과 옥산(玉山) 사이에 날끼. 날계. 한자로는 출계(出界)라고 하는 작은 동래가 있으며 10가구가 살고 있다. 관동(館洞)의 남쪽 끝마을 온방마을에는 7~8호가 살고 있으며 이 모두 본관1리(本館1里)에 속한다.
* 관골, 관동(舘洞), 묵골, 관곡(舘谷), 관골 : 조선 초기 이사징(李士澄)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을 개척했다. 이 마을 사람들이 벼슬을 많이 하는 마을이 되라고 관동방을 세웠으며, 이것이 관동면이 되고 관동면 소재지가 됐다. 관동, 관곡, 관골이라 했으며, 성산이씨들이 많이 살고 있다.
* 날끼, 날계, 출계(出界) : 관동 동쪽에 있는 산의 능선 끝에 있는 마을이라 날끼, 날계라 했다. 한문으로 표기하니 출계라 부르게 되고 관동과 옥산 중간 마을로서 현재 10여 가구의 농가가 살고 있다.
* 옥산(玉山) : 관동2동 마을로마을 뒤의 산이 들 가운데 우뚝 솟아 독산이라 하고 산 지향이 구슬과 같이 생겨 모양이 좋아서 옥산이라 했다. 성산인 이기춘의 호가 옥산이며, 옥산 선생을 위해 옥산정자를 지었다. 구슬과 같은 산이라고 옥산이라 했으며, 마을 이름도 옥산이라 부르게 됐다.
⑶ 기타
* 갓-둔드기 : 둔드기 옆에 있는 골짜기다.
* 까칫-골 : 관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다.
* 독산(獨山) : 옥산(玉山)이다.
* 둔-드기 : 장안골 서쪽에 있는 산이다.
* 마나릿골 : 둔드기 서쪽에 있는 골짜기다.
* 미산재, 미산정(微山齋, 微山亭) : 1900년 창건, 성산인 국포 이문용(菊圃 李文龍)이 인조 홍다시난에 공을 세운 후 미산 밑에 재사를 짓고 많은 제자를 가르쳤으며, 1900년에 후손들이 소슬문에 보수 관동(館洞)에 현존하고 있다.
* 사와정(謝臥亭) :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으며 1926년 창건해 1977년 중건했다.
* 조양곡(朝陽谷): 죽포(竹圃) 이현용선생(李見龍先生)의 묘(墓)가 있으며 그 발치에는 성산인(星山人) 시헌(是軒) 이성훈선생(李星勳先生)의 정자가 있었으며 여주인(驪州人) 율산(栗山) 이규원선생(李圭元先生)을 비롯 여러 선비들과 학문을 나누던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빈터만 남아있다.
* 옥산(玉山): 현 본관2리(館洞2里)에 속하며 선조때부터 성산인(星山人) 옥산(玉山) 이기춘선생(李起春先生)이 그곳에 기거하고 있었으며 정자를 지어 한강(寒岡) 정구선생(鄭逑先生)을 비롯 낙강칠현(洛江七賢)들과 여러 선비들과의 학문을 논하던 곳으로 낙강칠현(洛江七賢) 수장(首長)이시던 선생의 호를 따라 이 마을 이름을 옥산(玉山)이라하고 현재까지도 부르고 있다.
* 삼집보(三池洑): 3개의 천(川)을 거친다는 뜻으로 이름이 부쳐졌으며 날끼 옆에 있었던 보(湺)로 현재의 정방들, 고령앞들이다. 고아2리 치사리 들까지 물길을 이었던 보(湺)로 1960년 중화 저수지 조성으로 인해 이 보(洑)는 유명무실하게 됐고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보(洑)로 재방 밑을 통수(通水)하기 위해  그때는  통수관이 없어서 여러개의 굵은 대나무를 묶어 물을 흐르게 했던 보(湺)이며 낫질과 이랑을 제외한 고령읍민의 유일한 젖줄이었다.
* 삼우당(三友堂) : 이조고종 때 진양인 정기오, 정기덕, 정기상(基五, 基德, 基商)이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지었으며, 세 사람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삼우당이라 칭했다.
* 새두골 : 성줏골 위의 골짜기
* 성줏골 : 관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 소놋골 : 관골 남쪽에 있는 골짜기
* 숲-들 : 쑤-들이라고도 한다. 관골 동쪽에 있는 들로 옛날 이곳에 숲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 써-웃말 : 쏘리마라고도 하는데, 관골 북쪽에 있는 들
* 안골 : 관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
* 옥산(玉山) : 옥산을 또 다른 이름으로 독산이라고 한다. 들 가운데 외따로 떨어진 마을이라 해서 독산이라고 한다.
* 용수봉(龍水峯) : 관골 서쪽에 있는 높이 229m 산
* 의재(義齋) : 대가야읍 본관리에 있다. 세종 때 사간원 헌납을 지낸 이사징(李士澄) 선생을 비롯해 후손 헌용, 문용, 택용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곁에 의창(義倉)을 지어 종중 곡식을 채워서 굶주린 사람들을 구제했다고 의재라 한다.
* 장안골 : 새두골 위에 있는 골짜기
* 지밥들 : 관동 동쪽 앞의 들로 집앞들이라고도 한다.
* 해송밭 : 까칫골 옆에 있는 산으로 해송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고령문화원 발행 고령문화 제7집 ‘高靈地方의 마을史’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