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마디’, 선거사무소 개소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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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도 한 마디’, 선거사무소 개소 ‘NO'

여 경 동(고령군수 예비후보, 전 고령경찰서장)

7면 여경동 사진.jpg

 

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다. 오직 군민에게 지지호소 ‘YES'를 슬로건으로 진솔하게 다가가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에 도전하는 국민의힘에서만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상태다. 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나는 고령군은 보수 성향이 강해 국민의힘 공천경쟁이 본선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한데다 그 영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만큼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될 전망이다. 출마선언을 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일찌감치 지역 각종 대소사에 참석해 얼굴을 알리고 지역민심을 살피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며 얼굴 알리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대다수의 후보자들이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고 저마다 선거사무소를 개소한다. 그로인한 지역주민들에게는 불편을 주고 있다는 여론도 있어 사무실 개소가 딱히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에 도움을 준다고는 할 수 없다.
특히 1시간 단위로 개소를 하는 바람에 농번기에 여기저기 쫓아다니느라 바쁘기만 하다는 게 중론이다. 참석해달라는 호소전화에 안 갈수도 없고 개소식은 40분정도이지만 오가는 시간을 합치면 4~5시간은 훌쩍 소요하게 된다.
대가야읍 주민 A씨는 5분, 10분이 아까운데 후보 안면으로 안갈 수도 없고, 참석요청 전화를 받고 모르는척하기도 그렇고 난처하다고 고민을 토로한다. 후보자 입장에서 많은 사람이 참석해 성대한 개소식을 하므로 비용은 물론이고, 세를 과시하고자 하지만, 참석자의 절반이상이 군과는 무관하다. 외지사람들의 참석으로 분위기는 돋울 수 있겠지만 실제 표와 연결은 장담을 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에 오직 군민! 나(여경동 후보)는 번거로운 개소식으로 폐를 끼치기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뵙고 목소리를 듣는 현문현답의 군정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오늘도 그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앙과 지방의 공직경험을 최대한 살리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패기, 청렴과 성실함, 강력한 추진력으로 고령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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