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산불 진화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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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산불 진화에 역할 ‘톡톡’

속 불까지 샅샅이 살펴
인명 구조에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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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운용중인 드론이 산불진화에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산불 재발화를 막기 위해 소방차 배치, 예방 순찰 및 예비주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중에서도 119특수구조단에서 운용 중인 드론의 활약이 큰 눈길을 끌고 있다.
119특수구조단은 열화상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을 활용, 불길 방향을 미리 예측해 인명대피 유도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화마가 휩쓸고 간 산림 속에 남아 있는 잔불을 확인해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산불 진압작전에 효율을 더했다.
또 재난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실시간 지휘부에 전송해 진화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일 울진군 두천리 산불 피해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하던 중 마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어르신 두 분을 확인하고 즉시 구조했다.
또 지난 8일 21시 30분경에는 울진 두천리 인근에서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고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바, 불씨가 확인돼 신속히 진압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도 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열화상 기능과 줌 카메라 기능을 가진 19기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처음 도입된 이후 화재현장 및 산악 실종자 수색 등 200여 건의 현장 활동에 활용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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