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상생 ‘전통 장 담그기’ 기업이 팔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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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도·농 상생 ‘전통 장 담그기’ 기업이 팔 걷다

쌍림면 현풍곽씨 종가 종부와 함께 전통 장 만들기 체험
기업, 문중 등 15개 단체 참여…소중한 전통 식품 계승

1. 소금물 투입 시범(종부).JPG

지난 6일 쌍림면 월막리 현풍곽씨 예곡공파 종가댁에서 도·농이 함께하는 전통 메주 장 담그기 행사 중 김옥배 종부가 소금물 투입 시범을 보이고 있다.

 

3. 나종수 동곡산업 대표.JPG

라종수 동곡산업 대표

 

4. 곽재경 추진위원장 인사.JPG

곽재경 행사 추진위원장

5. 기념촬영.JPG

 

쌍림면 월막리 현풍곽씨 예곡공파 종가댁(예곡선생 14대 종부 의성인 김옥배)에서는 지난 6일 도·농이 함께하는 전통 메주 장 담그기 행사(추진위원장 곽재경)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실시한 ‘전통 메주 만들기’ 행사에서 만든 메주를 발효장을 거쳐 이날 장 담그기 행사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 행사는 대구시 달서구에 위치한 (주)동곡산업(대표 라종수)에서 전폭적인 지원으로 체험행사를 갖게 됐다. 라종수 대표는 이 행사 외에도 일찍이 고령과 맺은 인연으로 고령지역 경제에 보탬을 주기 위해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줘왔다.
이날 장 만들기 행사에 참여기업으로 (주)동곡산업을 비롯해 (주)경인, 광동 종합식품, 라온, 제이에스무역 등 기업에서 많이 참여했다. 또한 현풍곽씨, 동래정씨, 나주나씨, 단양우씨, 해주오씨, 의성김씨 등 각 문중과 영남대약대 72학번, 계성고등학교 59회, 월배초등학교 43회 그리고 월촌 고향팀에서도 체험에 참여했다.
곽재경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연말 메주 만들기에 이어 오늘 장 담그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주신 기업, 문중 등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드린다.”며, “특히 동곡산업 라종수 대표께서 전통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회사원들을 체험에 대거 참여시켜주시고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라종수 동곡산업 대표는 “메주 만들기와 장 담그기 체험행사에 기대가 크다.”며,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풍곽씨 예곡공파 14대 종부 김옥배 여사는,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조미료이며, 음식의 간을 맞추고 맛을 내는 기본 식품이다. 우리의 전통 식품으로 발효식품인 된장은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유기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항산화활성 및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했다.
이의 절차를 보면, 먼저 음력 10월이나 동짓달에 메주콩을 쑨 다음 목침 모양으로 만들어 메주 사이사이에 볏집을 끼워 훈훈한 온돌방에 걸어둔다. 30~40여일 쯤 지나서 솔로 박박 문질러 이물질을 제거한 후 물기를 바짝 말려 메주를 담는다. 염도는 19~20으로 소금물에 계란을 띄워 5백 원짜리 동전만큼 뜨면 알맞다. 소독한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붓고 참숯, 대추, 홍고추를 띄우면 된장 담그기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고 말했다.
김여사는 이날 소금물 염도 맞추는 요령 등 체험자들에게 된장 담그는 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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