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로 많은 친구들이 전학을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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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우리 학교로 많은 친구들이 전학을 왔으면

2022년 壬寅年 흑호랑이해에 바란다
2010년생 12세 김두현
성산초등학교 5학년

김두현 성산초 5학년.jpg

 

안녕하세요? 저는 성산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5학년 김두현이라고 합니다.
제가 태어난 해는 흰 호랑이를 뜻하는 백호의 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검은 호랑이를 뜻하는 흑호의 해라고 합니다. 내년이 다시 제가 태어난 해와 같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니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됩니다.
2021년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스키장 체험이나 현장체험학습을 많이 못하고 마음 편히 마스크를 벗고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 놀지 못해 많이 속상했습니다. 또 몇 달 전에는 우리 학교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전 선생님과 학생들이 코로나 검사를 한 적도 있었는데 학교에 확진자가 늘어나서 학교에 가지 못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했던 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아 학교는 계속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올해 좋은 일들도 많았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나올 수 있었던 것, 또 학교에서 함박스테이크, 케이크, 쿠키만들기 등 요리를 배울 수 있었던 것, 비록 우리들끼리지만 가을 운동회에서 신나게 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 현장체험에서 승마도 배우고 이월드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던 것 등 재미있었던 일들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우리 학교가 좋습니다. 비록 30여 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좋으시고 친구들도 모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년 학생 수가 점점 줄어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우리 학교는 방과후 강좌가 피아노, 배드민턴, 난타, 영어, 3D 프린터 등 무려 9개가 있고 수업도 알차게 짜여 있어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지만 학생들이 너무 적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우리 학교로 많은 친구들과 동생들이 전학을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로 지어진 넓고 깨끗한 체육관에서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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