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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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새해에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보렵니다

2022년 壬寅年 흑호랑이해에 바란다
1974년생 48세 김윤규
고령군청 문화유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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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래왔듯이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되고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과 일,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지키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무너져 내렸지만 가족과 친지, 지인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잘 견뎌왔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목적은 모두 다르고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나와 가족, 직장, 지역사회 등 어느 곳에 삶의 무게를 두든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가족과 직장, 사회 속의 나가 아닌 ‘진정한 나’의 모습은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돌이켜 봤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을 자각하니 비로소 그 시기가 ‘지천명’이라고 합니다. 불혹을 넘긴지 몇 해인데 아직도 작은 유혹에 흔들리면서 어떻게 지천명을 논하겠냐마는 명나라의 사상가 이탁오는 “50세 이전에 나는 정말로 한 마리의 개에 불과했다.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그저 나도 따라서 짖을 뿐이었고, 그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믿었던 세계가 허상일 수도 있음을 깨달았고, 자신의 과거를 뼈아프게 반성했다고 합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군중에 휩쓸려 허상을 쫒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자신을 찾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내 자신이 어떤 소리와 향기를 가졌는지조차 알지 못한다면 삶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알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 태어났으면 단 한번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아야 한다.”는 현인의 말처럼 2022년 흑호의 해에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가 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친구 같이 열려있는 마음으로 이치와 순리를 따르는 직장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볼 계획입니다. 고령군민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려서 원하는 여행 떠나시는 행복한 한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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