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초, 교장 선생님과 대화의 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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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운수초, 교장 선생님과 대화의 작은 기적

열림과 소통 문화의 정착

운수초, 시울림 학교.jpg

 

운수초등학교는 매달 마지막 주마다 교장 선생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요청사항을 미리 쪽지에 적고 교장 선생님은 종이를 하나씩 펼치며 쪽지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편안하고 허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 같이 둥글게 모여 앉아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대화에 참여한 본교 6학년 학생은 “교장 선생님께서 질문에 대해 자세하고 쉽게 답변해 주시고, 재미있는 말씀, 교장 선생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 진로에 관한 이야기까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셔서 어려웠던 교장 선생님이 가깝게 여겨졌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호 교장은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린 전교생과의 정기적인 대화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서로의 생각에 공감할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경청하고 대화하며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대화의 중요성, 합의의 필요성을 인식해 서로 배우고 교감함으로써 학생 주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따뜻하고 끈끈하며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학생 중심의 운수초등학교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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