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수회 고령지회는 지난 26일 유림회관 2층 강당에서 회원, 내빈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사초청 강연회가 진행됐다.
이날 담수회 본부에서 전홍식 상임 부회장을 비롯해 남현석 사무처장이 참석했고, 조무 전교, 정규호 성균관유도회지회장, 노기근 前 전교, 이용범, 김연조 前 담수회장, 이장우 군노인회 수석부회장, 박정현 도의원, 여경동 前 고령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훈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사다망하신 중에도 많은 회원들과 특히 본부에서 전홍식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님 등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드린다.”며, “오늘 최영갑 교수의 특강을 통해 유림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영갑 강사
이날 강사로 나선 최영갑 교수는 특강에서 유교(儒敎)란 첫째 사랑의 철학이며 변화의 철학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유교는 인간 중심의 사상이며, 현세적(現世的)인 사상과 실천을 중심으로 한 도덕철학(道德哲學)이라고 했다.
최 교수는 유교의 근본이념은 인(仁)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한다며, 그 중에서도 애인(愛人), 충서(忠恕), 극기복례(克己復禮)로 대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선비란 누구인가? 유림의 자화상 등 현대사회에서 실추된 도덕성, 선비정신 결여 등을 열강해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명사초청 강연회가 끝나고 경자년(庚子年) 묵은 한 해를 보내고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의 새로운 다짐을 준비하고 회원 상호간 친목과 결속을 다지는 송년회로 대체했다.
최종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