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초등학교는 진잔 12일 학생들의 친구 관계 증진을 위한 자연힐링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20년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가야산 생태체험원에서 이뤄졌다. 이동부터 식사, 활동 전반에 걸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오전에는 유치원과 초등 전교생이 어우러져 즐거운 레크레이션으로 이뤄진 작은 운동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학교를 벗어나 자연으로 온 학생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신나게 활동에 참여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서로 칭찬하는 말을 롤링페이퍼에 적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체험을 와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다 같이 즐겁게 활동하니 더욱 친해진 느낌이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사라져서 예전처럼 자주 체험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하며 서로 어울릴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학생들이 즐거워하며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서로를 배려하며 활동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친하게 지낼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