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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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사광가속기 후보지 탈락

충북 청주·전남 나주 압축
‘정치적 희생양’ 반발 가세

道와 포항시는 1조원 규모의 대형국가연구시설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에 실패했다.


25년의 가속기 운영경험을  갖고도 유치에 실패한 포항시는 정치적 결정에 희생양이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경북 포항, 충북 청주, 전남 나주, 강원 춘천 등 후보지인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회를 가진 후 청주와 나주를 최종 후보지로 압축, 발표했다. 최종 후보지는 7일 현장 확인 및 평가를 거쳐 8일 최종 결정된다.


포항 유치를 위해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를 비롯해 경상북도농업인단체 등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애를 썼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리 지역은 1994년 3세대 방사광속기가 건립된 이후 25년 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 숙련된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 가속기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포항이 최적지가 될 것을 확신했었는데, 유감스럽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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