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최도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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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 최도열 씨

자기와의 싸움, 풀코스 완주
50여번의 완주 노익장 과시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원장이며 서울 숭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이고 시인인 최도열(67세, 이하 원장)원장이 지난 17일 제90회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해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화제의 인물이다.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치고, 인간은 걷고 뛰는 건 인간 삶의 알파고 오메가이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걷고 뛰는 것이고, 인생 삶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이다.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이고, 가장 힘든 운동이 달리기라고 하는데, 인간에게는 한계점이라는 것이 있지만 최 원장은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최 원장의 이력을 보면, 30대에 전국 청년 대표로 YS 신진인사로 영입돼 국회 공무원직을 던지고 정치권에 입문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공동의장 김영삼, 김대중) 훈련국장, 대통령직선제개헌 천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해 24시간 경찰의 감시를 받는 인물이기도 했다. YS청년조직 전국 대표, 중앙청년위원회 사무처장, 1987년 통일민주당 달성·성주·고령지구당 위원장, 민국당 김윤환 대표 특보단장·사무총장을 역임해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최 원장은 15대, 16대 국회의원 고령·성주에 출마해 차점으로 낙선한 전력이 있으며, 대학 입학 박사과정 3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KBS 저녁 9시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나이는 60대 후반이지만 가슴이 뜨거운 사람으로 특공무술 공인 5단이며, 현재 국가발전정책연구원 원장과 숭실대 행정학과 겸임교수직을 수행하면서도 오로지 건강을 위해, 그리고 꿈을 향해 20여 년째 뛰고 있다고 귀띔한다.


기자가 최 원장에게 인간 생(生)과 사(死)의 한계인 풀코스를 뛰는 이유와 횟수를 묻자, 마라톤은 자기와의 싸움이니까, 건강과 꿈을 이루기 위한 자기와의 싸움인 “꿈을 향한 끝없는 도전”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67세면 노인 축에 든다. 현재까지 풀코스를 40~50번 뛰었고 받은 메달이 한바가지 쯤 된다고 하니 그의 건강한 체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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