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이씨 회장단 충절의 혼이 깃든 미숭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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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여주이씨 회장단 충절의 혼이 깃든 미숭산 등산

여주이씨 회장단  왼쪽 두번째 이 동 훈(여주이씨 회장)

 

 

 지난 2일 여주이씨 문순공파 고양군후예 회장단(회장 이동훈) 9명의 임원진이 만고충절(萬古忠節)의 사표(師表)로 추앙(推仰)받는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의 숭고한 충절의 혼이 깃든 미숭산(美崇山)을 등산하면서 곳곳에 산재(散在)한 유적지를 돌아보고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선조의 위적(偉蹟)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동평장사(同平章事)를 지낸 이헌(李憲) 할아버지께서 충선왕 2년(1310년) 고령으로 입향한 이래 손자 안동장군(安東將軍) 이미숭(李美崇)께서 역성혁명(易姓革命)을 획책한 이성계(李成桂)의 불의에 항거하여 충의군(忠義軍)을 일으켜 고려부흥운동(高麗復興運動)을 위하여 항전(抗戰)을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조상이 식읍(食邑)으로 받았던 이곳 고령의 미숭산(美崇山)에 입산 및 축성하고 군사를 조련하면서 최후 항전을 하다가 순사(殉死)했던 이곳은 선조의 숭고한 충절(忠節)의 숨결이 깃든 곳이자 비운(悲運)의 역사가 남아 있는 곳이다.


현재 미숭산성에는 여조회복(麗朝回復)을 천지신명에게 축원하였던 망향대(望鄕臺), 기마전투(騎馬戰鬪)를 연습하였던 주마대(走馬臺), 절개를 지키기 위하여 자진(自盡)하였던 순사암(殉死巖) 등 충절(忠節)의 혼이 깃든 유적지가 20여 곳이나 남아 있어 충효교육(忠孝敎育)의 산교육장이다.


일행이 20여 곳의 유적지를 설명할 때 회장단은 촬영하고 설명을 녹음하는 등 선조의 얼을 되살리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특히 수문학(水文學)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성과를 거둔 세계적인 석학(碩學) 이순탁(李舜鐸) 교수는 군대의 식수(食水)로 사용했던 남문(南門) 뒤편에 있는 우물인 영천(靈泉)의 물을 마시면서 수질과 유래에 관하여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미숭산 등산을 마친 후 일행은 고려의 국운(國運)이 기울 때 이성계(李成桂)의 불의(不義)에 분연(奮然)히 맞서 청고(淸高)한 지절(志節)을 지킨 안동장군(安東將軍)의 후예로서 자랑과 긍지를 느끼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문중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더욱 매진(邁進)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 사외(社外)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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