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정신 영원히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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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숭고한 희생정신 영원히 잊지 말자!

                      최 종 동 편집국장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미명을 틈타 북한 공산군이 38선을 넘어 불법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 전쟁이 1953년 휴전 때까지 수많은 사상자뿐만 아니라 전 국토가 완전히 파괴되는 엄청난 피해를 보았다.


68년이나 세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고, 돌아가신 분뿐만 아니라 부상 때문에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과 아직도 보훈병원 등지에서 치료중인 분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전쟁의 후유증은 참으로 길다.


전쟁은 비참하다. 세월이 갈수록 기억에서 점차 멀어지는 것 같아 이러한 참상을 젊은 세대에게 전쟁의 역사적 교훈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것도 기성세대의 몫이다.


독립·호국·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국가발전이 가능했다.


1963년 호국보훈의 달이 선정된 이후 매년 6월에는 범정부적 차원의 보훈 행사가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봉사·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이 귀감으로 삼아 국민 애국심으로 승화시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우리 주변에는 현재 생존하신 6.25참전 유공자들이 대부분 90세를 전후해 이제 몇 분 남아계시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 영령들뿐만 아니라 생존해 계신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호국보훈의 달에 일시적이 아닌 항시 그분들을 기리고 관심을 가져야하겠다.


추모의 마음을 모아 행사 당일엔 조기를 달고 오전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추모의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6월은 기억해야 할 날이 많은 잔인한 달이다. 6일은 제63회 현충일, 25일은 6.25전쟁 68주년 사변일, 그리고 기억해야할 날이 또 있다. 2002년 6월 29일 서해 북방한계선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일어난 연평해전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하겠다.


요즘 갑자기 남북 정상이 몇 번 만나 평화 무드가 조성되는 것 같은 묘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진정성이 느껴질 때까지 예의 주시하면서 판단해야지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
그것만이 나라위해 목숨바친 호국영령들과 생존유공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전후 세대들이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일 것이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은 그냥 굴러온 것이 아니다. 그분들께서 치르신 희생정신의 토대 위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매년 돌아오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올해 6월은 감회가 좀 다르다. 아마도 현 시국의 흐름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누구때문이었을까를 생각하니 씁쓸하고 가슴이 먹먹해 온다.


역사적 교훈을 통해 국가의 소중함을 젊은 세대들에게 일깨워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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