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물려줘야 할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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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 병 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오늘은 며칠 전에 제가 가졌던 영어에 대한 강연회 내용을 잠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영어만은 꼭 유산으로 물려주자.’ 라는 책을 출간한 바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영어는 한 인간이 젊은 날에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적 투자가운데 하나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점점 세계가 좁아지기 때문에 본인이 구사할 수 있는 영어 실력에 따라서 직장을 구하거나 승진을 하거나 성공을 이루는데 많은 결정요소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를 어떤 식으로 배움을 청할 것인가? 다시 이야기 하면 영어교육 투자 가이드를 만들었다고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200명 정도가 모인 강연장에서 저는 제 자신이 갖고 있는 영어교육, 영어 학습, 영어가르침에 대한 철학을 설파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영어에 대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책을 집필하면서 들여다보면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가운데 하나는 이중 언어를 갖추기 위해서는 역시 노력대비성과를 가장 크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어린 시절에 영어를 배움으로써 좀 더 투입대비성과, 투입대비산출을 극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론 많은 언어에 대한 연구가들의 결론도 대개 13세에서 15세정도, 우리 나이로 보면 사춘기에 해당하죠. 그 시간 전에 좀 더 언어교육이 착실하게 이뤄질 수 있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 배우는 것보다도 훨씬 더 노력을 줄이고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부분을 많이 강조하죠.

특히 아주 좋은 방법가운데 하나는 13세와 14세, 15세 이전에 1년에서 2년 정도를 실제로 외국어가 사용되는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언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한자성어로 금상첨화(錦上添花)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와 같은 모든 환경들이 구비되지 않는 분들도 많죠.

 또 아마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은 이미 연령층이 청소년이나 또 청년과 같은 층이 이미 진입해 버린 분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 분들도 결코 영어를 배우는 부분들에 끈을 놔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며칠 전에 저는 한국의 임원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을 한권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는 성공적인 임원이 된 그런 사례들이 많이 소개가 되어있습니다. 특히 그 부분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홍보를 담당하는 한 임원이야기가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분은 특별하게 외국에 가볼 기회도 없었지만 3개 국어를 거의 아주 원활한 수준까지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 비결이 뭐냐? 역시 성실하고 근면하고 끈기를 가지고 집요하게 노력한 부분들이 중국어와 일본어와 영어를 상당 수준까지 구사할 수 있을 정도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을 강조한 부분을 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임원 부분을 보시게 되면 거의 대부분의 성공한 임원들의 기본적인 요건 가운데 하나가 언어 재능이고 특히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들이 결정적이라는 부분을 강조해 두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읽는 가운데 저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봤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홍보를 담당하시는 임원 분은 자기는 언어를 배움으로써 자기 자신의 능력도 신장시킬 수 있었지만 곧바로 자식들로 하여금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얼마만큼 중요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얼마만큼 우리가 잘 배울 수 있는가? 라는 부분에 대한 것을 마무리 지었다.

 왜 그런가 하니까 아버지가 언어를 꾸준히 배우면서 상당 수준까지 올라간 것을 보고 아이들이 상당히 자극을 받았다는 이야기죠. 아버지도 저렇게 하는데 우리는 당연히 언어를 3개 국어, 4개 국어는 마스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자극을 주고 기대수준을 올렸기 때문에 자식농사도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자식의 언어교육도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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