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무병묘 생산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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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무병묘 생산 경쟁력 높인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0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경북 육성품종과 소비자선호 품종을 대상으로 과수무병묘목 생산 및 보급의 전진기지 구축과 기반확대를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2001년 농림부 인가 승인으로 전국의 8개 농협이 연합해 설립한 단체로 전국 공동 브랜드, 산지 유통센터 지원 및 농업인 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2006년 FTA 기금이 반영돼 설립한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경상북도 상주시 소재)의 주관기관으로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는 10.2ha의 규모로 무병원종의 보존·증식, 바이러스 검정, 품질보증 등의 주요 임무를 갖고 국내 6대 과종(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 감귤)의 무병종묘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으로 과수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과수묘목은 무병묘에 비해 생산성이 20~40%가 감소되고 당도가 2~5브릭스 낮아지며 착색불량, 기형과 발생 등으로 인해 품질이 저하돼 농가 소득감소와 과수 산업경쟁력 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업 선진국의 경우, 무병원종 관리체계가 일찍부터 구축돼 무병묘목이 유통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리체계 부재로 바이러스 감염 묘목의 유통이 문제시 돼왔다.


이에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경북육성 과수품종과 소비자선호 품종을 대상으로 무병묘목 생산과 유통을 원활하게 관리하기 위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내용은 무병묘 조직배양기술, 바이러스 검정기술, 우량 무병 원종의 체계적인 관리, 경북 육성과수 무병묘 생산과 농가보급을 위한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농업기술원과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간의 업무협약으로 무병묘 생산·공급이 확대돼 고품질 과수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무병묘 공급이 과수산업 발전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직결된 만큼 무병묘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무병묘(無病苗) :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 
※ 경북육성과수(24품종) : 배(신라), 살구(만금), 사과(진홍), 포도(빅데라), 복숭아(미황 등 11), 감(상감둥시 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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