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군민의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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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군민의견 청취

4국시대 개막의 염원 좋지만
군민 충분한 공감대 형성돼야

 

고령군은 대가야의 자긍심을 잇고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대가야 고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가칭) ‘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종각 건립 및 대종 제작 계획에 대해 군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찬성, 반대, 위치, 기타 생각을 형식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서술)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군민의견청취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및 의견제출 : 고령군 문화유산과 문화재활용담당 전화 950-6762, 이메일 sunhee1618@korea.kr


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 사업은 예상사업비 20억 원 정도로 종각 건립은 예산으로 추진하고 대종 제작은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염원을 담는 의미에서 군민성금모금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규모는 종각(목조와가) 50㎡내외, 대종(청동종) 15톤 정도로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종의 규모나 디자인은 대가야의 역사와 인물, 자연 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작하고, 건립 위치는 현재 미정이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 관리 및 행사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기본계획 수립이후 결정할 방침이다.


고령군은 대종 및 종각을 건립해 제야의 종 및 군민의 날 등 각종 행사시 타종할 계획이며, 고령의 대가야대종이 부여의 백제대종과 경주의 신라대종에 이어 대가야의 위상을 드높이고 신라, 백제, 고구려의 3국시대에서 철의 왕국 대가야를 포함하는 4국시대 개막의 염원을 담길 기대한다.


이에대해 대가야읍에 사는 Y모(남, 74세)씨는 “대가야국을 포함한 4국시대라는 발상은 좋지만 대종이 과연 고령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군민들의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후에 모금운동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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