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여생을 농촌발전에 헌신하겠다는 소박한 소망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수년 전 ‘경북 농어업인대상’ 전체 대상을 수상한 자랑스러운 농민후계자 이명오씨 인터뷰에서 밝힌 소박한 답변이다.이명오씨는 50여 년 전 부강농업의 기수를 자임하며 노동집약적인 전통농법에서 탈피, 경운기를 이용한 농사로 부족한 농촌 인력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978년에 달성·고령·성주지역에서 최초로 46마력 트랙터를 구입해 각종 작업기를 부착, 다목적으로 이용...
“가난의 한 씻으려고앞만 보고 달려왔다”“이제는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쌍림면 매촌리 토박이인 김태섭(金泰燮, 73, 일선인)씨의 인터뷰 첫머리의 일성(一聲)이다. 그 말 속에는 많은 얘기가 함축되어 있는 듯 했다. 김씨는 어린 시절 가난의 한을 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때로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구두쇠 소리도 감수하면서 일과 가족 외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7남매의 넷째로 태어난 김씨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합천 쌍책 외가에서 자랐다. 외할머니가 엄마인줄 알았다. 형들의 학교 때문이기도 했고, 여럿...
박지수 작가칠순에 취미삼아 시작한 서예습작과 재능 더해 최단기 성과박지수 작가는 고령군청 기획감사실장을 끝으로 33년 공직 퇴임 후 칠순 무렵부터 취미삼아 시작한 한문 서예로 최단시간에 추천작가 반열에 올랐다. 박 작가는 칠순 되는 해인 2014년 2월부터 합천향교 서예교실에서 합천 출신 국전 작가인 유산(惟山) 윤종식 선생의 지도를 받아 2년째 되는 2016년 8월 제9회 대한민국낙동예술대전에서 3체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7년 제10회 대전에 이어 2018년 제11회까지 연속 3회의 3체상을 받았다.이는 부단한 습...
40여년 남편 병수발 이웃주민 칭송 자자유교사회에서 부부간의 관계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종과 수절(守節)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예로부터 남편이 죽은 후 수절하거나 위난 시 죽음으로 정절을 지킨 여자 또는 죽은 남편을 따라 죽거나 남편을 위해 대신 죽은 여자를 통칭하는 말로 열녀(烈女), 또는 열부(烈婦)라고 한다. 조선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우리 주변에 있어 열녀나 열부 그 이상의 미담을 여기 소개하고자 한다.쌍림면 송림2리 이홍란(81) 할머니 얘기다. 합천군 봉산리에서 동갑인 남편(故 유강우)과 살던 중 남편이...
희망찬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가 되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마음이 바쁘다. 우리 네 평범한 이웃들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곳의 타종 행사에 참여하거나 추운 겨울 바다에서 해돋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간절한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역술적으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개띠 해로 왕성하고 활발한 해라고 한다. 정부와 국민 그리고 기업 모두가 활발한 경제활동이 되어 국가경제는 물론 가정경제에도 큰 성과를 얻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에 본 신문사에서는 새해를 맞아 어느해보다 왕성하고...
2018 고령청년회의소 김용우 회장 고령청년회의소(회장 심재섭)는 지난 11일 사무국 회의실에서 제90차 임시총회를 열고 김용우 상임부회장을 2018년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운대학교를 졸업한 김용우(정우식품 대표) 차기회장은 2009년도에 입회해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모든 행사에 참가하는 등 회원들에게 성실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날 선출된 2018년 회장단 및 감사는 상임부회장 변태우(40, 주식회사 세영 대표), 내무부회장 신성원(37, 가실마을 대표), 외무부회장 김현수(31, 영남종합철물 부사장), 감사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