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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서 탈출한 암사자 1시간 만에 사살돼

기사입력 2023.08.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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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살된 암사자.jpg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A목장에서 사육 중이던 암사자 1마리가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 경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고령군은 사자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14일 오전 7시 46분 경에 안내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 소방,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등이 출동해 목장 근처에 있던 사자를 발견해 오전 10시 36분 경 사살했다.
    사살된 사자는 환경시설관리공단 고령사업소에 보관 중인데, 대구지방환경청과 사체 처리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장 인근의 주민들은 사자를 사육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한 주민은 “맹수인 사자를 사육하고 있는 줄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일찍 발견돼 해결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목장은 개인이 운영하다가 모 종교단체가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구지방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사자를 사육했다고 한다.
    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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