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고령군파크골프 협회장-대가야파크골프 지회장, 갈등 심화

기사입력 2023.06.09 19:2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대가야파크골프장.jpg

    대가야파크골프 전현직 지회장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대가야파크골프장 전경

     

    고령군파크골프 협회장(이영희)과 산하 대가야파크골프 지회장(이운현)과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영희 고령군파크골프 협회장은 이운현 대가야파크골프 지회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협회장은 “개인적으로 돈 일 원도 임의로 사용한 적 없는데, 이운현 지회장이 고령군파크골프 대가야지회클럽대항전 대회사와 인터넷을 통해 1천500만 원을 마음대로 썼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명예를 훼손했다”고 분개했다.
    이영희 협회장에 따르면 전임 대가야골프지회장일 때 회원들 가입비와 연회비를 포함해 3천만 원 가운데 1천만 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고, 500만 원은 협회비로 사용하기로 하고 그해 협회비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남은 1천500만 원은 대가야파크골프지회(지회장 이운현)로 그대로 넘겨줬다고 주장했다.
    이영희 협회장은 “모든 것은 그 당시 지회 이사회에서 결정했으며, 투명하게 회비를 관리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회비를 사용하는 것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도 “이운현 지회장은 지난 5일 고령군파크골프 대가야지회클럽대항전 대회사에서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공개적으로 임의로 1천500만 원을 썼다”며, “명예를 훼손한 발언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운현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영희 전임 회장이 자기 마음대로 1천500만 원을 쓰고, 1천500만 원을 인수받아 지금까지 100만 원 정도 지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회장은 “회원의 돈을 이영희 회장 개인이 임의로 돈을 쓴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다”고 말하고, 이를 인터넷에도 올렸다. 
    이에 대해 이영희 협회장은 “이운현 지회장의 말에 대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중상모략이 도를 넘어 어쩔 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사적인 자리도 아니고 공적인 장소에서 남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협회장은 “대가야밴드에 기사를 올렸을 때는 그러려니 했으나, 회원이 많은 피닉스파크골프에도 링크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 파크골프 회원은 “전현직 지회장으로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1천500만 원이나 되는 회비를 마음대로 썼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은 이영희 협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잘못된 일이다”라고 역설했다. 

     박노봉 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