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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 지정서 전달

기사입력 2021.09.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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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 지정서 전달.jpeg


    고령군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 지정서를 지난 7일 고령향교 조무 전교에게 직접 전달하고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한편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高靈鄕校 所藏 「纂圖互註周禮」 冊板)̓은 「주례」 에 그림〔周禮經圖〕을 첨가해 한나라 정현(鄭玄)이 주석을 붙인 책판으로 고령현감 구문유(具文游, 1701~1706 재임)가 판각한 12권의 목판본인데, 경상도관찰사 김연(金演)의 발(跋)을 붙여서 간행했다. 1706년에 판각한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책판을 보각(補刻)해 간행한 것인데, 총 303매(569면) 중에서 37매(69면)가 결락돼 현재 266매(500면)만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치·행정제도의 요체를 알 수 있고, 서·발문, 편목, 본문의 상태가 온전히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판화인 주례경도 또한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 및 판화사 및 지방 출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아 2021년 8월 2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90호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고령향교 관련 문화재는 고령향교(문화재자료 제229호)와 고령향교 대성전(유형문화재 제506호) 등 총 3건이다.
    곽용환 군수는 지난 10여 년간 고령군은 14건의 문화재 지정 및 14건의 고령군 향토문화유산을 지정했다. 현재 10건의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등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령군의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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