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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제육볶음이 一味 ‘굽는 마을’

기사입력 2019.08.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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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에서 가볼만한 맛집

    고령성주축협 옆문 건너편에 위치한 식당 ‘굽는 마을’(대표 김연희)은 고객의 다양한 식성을 파악해 특색있는 메뉴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국내산 제육볶음이 이 댁에서 최고 인기다. 앞다리 살로 만든 제육볶음은 우선 달짝지근한 냄새에서 군침부터 돌게 한다. 고추장을 기반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볶아서 만든 음식이기에 우선 눈 호강부터 한다.


    하얀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얼큰하면서도 쫄깃하니 그야말로 맛이 일미다. 야들야들 쫄깃쫄깃 식감 또한 끝내준다. 각종 쌈이 준비돼 있어서 된장찌개와 함께 쌈을 싸 먹는 맛은 또 다른 느낌이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한 끼 식사로 밥 한 공기 뚝딱, 거기다 반주 한 잔이면 금상첨화다. ‘돼지김치찌개 한 냄비’도 권장할만한 메뉴다.


    제육볶음이란 지역에 따라서 이름이 조금씩 다르다. 돼지주물럭, 돼지고추장불고기, 돼지불고기, 빨간불고기 등 이름이 다양하다.


    요즘 이웃일본과 마찰 때문에 시국이 정말 어수선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협이 돈가 하락으로 이어져 한돈농가의 어려움을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로 그들에게 용기를 줘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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