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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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끼‘藝’ 가볼래!̓, 다산면 예술인 전시회다산면과 다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11월 8일 10시부터 12일까지 다산행정복합타운 3층 강당에서 다산면 예술인 전시회 「다끼‘藝’ 가볼래!」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예술 분야에 재능을 가진 다산면민들에게 솜씨를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창작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 서예, 도예, 한지공예, 섬유공예, 가죽공예, 핸드페인팅, 한국화, 민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1명의 작가들이 약 65점의 작품을 출품해 전시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픈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략한다.나종근 다산면장은 “첫 전시회이니만큼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시고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면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 주민자치위원장은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산면민들이 많은 작품을 출품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산이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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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에 걸린 달빛소리, 가을 낭만 함께 해요‘2021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夜行)'이 11월 12일에서 13일, 18시부터 고령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경상북도가 후원한다.고령군은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서로 안전한 거리를 두고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개막식 등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야경(夜景)에는 지산동 고분군 야경 외 3개 프로그램, 야로(夜路)에는 달빛고분산책 외 2개 프로그램, 야사(夜史)에는 가야금소리마당 외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화(夜畵)에는 고령갤러리 외 1개 프로그램, 야설(夜說)에는 달빛랩소디 외 2개 프로그램, 야식에는 고령 로컬 푸드트럭, 야시(夜市)에는 夜한 포토샵 외 2개 프로그램, 야숙(夜宿)에는 월하야숙 외 2개 프로그램 등 2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달빛고분산책’ 코스에는 소중하게 보존해 온 지산동 고분군의 가치를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대가야의 사람에게 직접 듣는 대가야의 역사, 문화 이야기를 소개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의 국악기 대가야의 가야금 선율과 힙합 + K팝 댄스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재의 고령에서 만나는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야행 행사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도우미가 마스크 착용 확인, 발열 체크, QR코드 인증절차를 거쳐 행사장 내부로 입장하도록 하는 등 행사장 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기 유튜버와 함께하는 랜선 야행 운영을 통해 비대면으로 야행 행사를 공개해 대가야 고령의 문화, 야간 경관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 기간 동안 총 8곳의 프로그램 스팟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 받는 스탬프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올해 고령 대가야 문화재 야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막식, 대가야복장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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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재발견…대가야사 새로운 시각에서 재정립고령군은 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과 함께 ‘대가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제15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지난 22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최신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대가야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가야사 연구의 진전과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학술회의는 기조발제,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뤄졌다. 기조발제인 ‘최신 발굴조사 성과로 본 대가야사의 새로운 인식과 과제’(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에서는 큰 이목이 집중됐던 가야의 건국신화가 담긴 흙방울의 발굴을 포함한 최신 발굴 성과로 대가야를 재조명하고 향후 과제를 점검했다. 이어지는 주제발표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 소형분의 양상’(김경수, 대동문화재연구원), ‘최근 조사자료로 본 대가야의 취락 -고령지역을 중심으로’(공봉석, 부경문물연구원), ‘고령 쾌빈리 433-11 유적 사례로 본 대가야 수리시설’(남도인, 영남문화재연구원), ‘고령 지산동 제705호분 출토 흙방울의 성격’(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합천 성산토성의 구조와 특징 연구’(이재명,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로 대가야에 대한 최신 발굴조사 연구들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근 가야사의 연구·복원이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가야 지역의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미완의 문명으로 여겨졌던 가야의 실체에 대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특히 가야의 건국신화가 새겨진 흙방울의 발굴은 가야사 복원을 위한 큰 성과 중 하나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 이러한 학술성과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앞으로의 가야에 대한 연구 방향을 모색하고 완성도 높은 복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용환 군수는 “고령군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고령군 및 인근 지역의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대가야에 대한 역사적 관심을 높였다.”며, 대가야사 복원 의지를 새롭게 다짐과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인 고령의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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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고령향교(전교 조무)는 지난 28일 추계 석전대제를 고령향교 대성전에서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이날 고령향교 추계 석전대제는 곽용환 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아헌관에 김순태 고령경찰서장, 종헌관에 성균관 유도회 대가야읍 총무 김정웅 씨, 분헌관에 김년수 씨, 권오칠 씨, 대축에 최석훈 씨, 집례에 이홍식 씨 등이 맡았다.이날 석전의 봉행은 초헌관이 공자 등 오성(五聖)에게 분향하고 폐백(幣帛)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관이 송조(宋朝) 2현(二賢)과 동국18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석전대제는 문묘(文廟)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198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고령향교 대성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6로 지정됐다.초헌관을 맡은 곽용환 군수는 “제례 봉행을 준비한 유림 어르신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존·전승하고 예와 덕을 중시하는 유교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무 전교는 “석전대제를 통해 지역유림들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옛 선현의 올곧은 정신을 이어받아 유교이념이 실제 생활에서 구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본 행사에 협찬해 주신 한국나눔연맹 경북지부 안천웅 사무총장과 광산이씨 한림공파 영남문중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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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 대가야 걸어요” 문화재야행 3년 연속 선정고령군이 제출한 2022 문화재야행 사업이 3년 연속 선정됐다.̒문화재야행사업̓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기 위해서 문화재청에서 2016년부터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는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통해 총 68건의 공모사업 신청에서 15개 시·도의 45개 사업이 선정됐다.고령군은 이번 문화재야행사업에 공모선정됨에 따라 2021년 선정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고령의 대가야 문화재 야행은 2021년에 이어 ̒고분에 걸린 달빛소리̓를 주제로 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대가야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한 가치를 확인하고 색다른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공모사업에 추가된 내용 가운데 두 가지를 소개하면 ̒대가야 달빛스토리로(路)̓와 ̒HIP한 가야금̓이 대표적이다. ̒대가야 달빛스토리로(路)̓는 대가야의 의·식·주, 교역(일본, 중국), 문화(토기, 철기, 가야금)를 소개하는 스토리 보드를 설치하고 이야기꾼(연극배우)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스토리 보드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포토존의 기능을 더하고, 동선 상 마지막에 해당하는 부분에 우륵과 가야금을 소개하며, 가야금 공연 감상(달빛 환타지아)과 대가야 이야기 카드를 제작·배부한다. ̒HIP한 가야금̓은 대가야의 가야금 선율과 힙합, K팝 댄스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재의 고령에서 만나는 음악 공연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곽용환 군수는 “문화재야행사업 3년 연속 공모 선정으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재 및 지역의 핵심적인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지역발전 견인과 중·장기적인 문화융성 도심재생 효과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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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기원제’ 근현대민간기록물전 '우수상' 수상홍와이두훈선생기념사업회(회장 이진환, 이하 사업회)가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 중 1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국가기록원이 후원하는 제4회 근현대민간기록물전에서 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에 선정됐다.이번에 수상한 사진의 제목은 ‘풍양기원제’로 그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으로 사진을 찍은 날짜는 소화4년(1929년) 6월 14일이라고 기록돼 있다.사업회가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 중 다수는 지난 2014년 고령군에서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고령의 어제와 오늘’ 에 수록됐으며 이번에 선정된 사진 또한 사업회가 오랜 기간 보관하고 있는 사진중의 일부라고 밝혔다.한편 시상식은 '2021 지방문화원의 날' 기념식장인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오는 10월 7일(목) 오후 2시 시상할 예정이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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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 지정서 전달고령군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 지정서를 지난 7일 고령향교 조무 전교에게 직접 전달하고 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한편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高靈鄕校 所藏 「纂圖互註周禮」 冊板)̓은 「주례」 에 그림〔周禮經圖〕을 첨가해 한나라 정현(鄭玄)이 주석을 붙인 책판으로 고령현감 구문유(具文游, 1701~1706 재임)가 판각한 12권의 목판본인데, 경상도관찰사 김연(金演)의 발(跋)을 붙여서 간행했다. 1706년에 판각한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책판을 보각(補刻)해 간행한 것인데, 총 303매(569면) 중에서 37매(69면)가 결락돼 현재 266매(500면)만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치·행정제도의 요체를 알 수 있고, 서·발문, 편목, 본문의 상태가 온전히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판화인 주례경도 또한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 및 판화사 및 지방 출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아 2021년 8월 2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90호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고령향교 관련 문화재는 고령향교(문화재자료 제229호)와 고령향교 대성전(유형문화재 제506호) 등 총 3건이다. 곽용환 군수는 지난 10여 년간 고령군은 14건의 문화재 지정 및 14건의 고령군 향토문화유산을 지정했다. 현재 10건의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하는 등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통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령군의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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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역사 속에 담긴 가야금 선율 부산시민에 선사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음악감독 강미선)은 지난 8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가야금으로 이어지다’라는 주제로 순회공연을 개최해 고령의 역사 속에 담긴 가야금 선율을 부산시민들에게 전했다.이 날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에서 개최하는 ‘수요공감 -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음악에 담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이 조금이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가진 뜻 깊은 공연이었다.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시작으로 25현 가야금의 화성을 적극 사용하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자진모리에서 색다른 느낌으로 곡의 변화를 준 ‘용천검’, 대가야의 땅 고령의 자랑 군립가야금 연주단을 위해 작곡된 ‘대가야의 눈’, 가야금 병창의 대표되어지는 민요곡 꽃 타령, 우리민족의 정서가 담겨 있는 아리랑의 연곡 ‘Amazing 민요’ 등의 공연을 통해 가야금 선율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가야금의 발상지인 대가야 고령의 역사와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리고자 지속적으로 전국 순회공연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왕성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가야금의 발상지 고령을 알리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이 부산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순회공연을 통해 전국의 많은 분을 찾아뵙겠다.”고 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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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리 암각화∙찬도호주주례 책판’ 문화재자료 지정고령 봉평리 암각화 찬도호주주례 책판(고령향교 소장) 경상북도는 최근 개최된 道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를 통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건, 문화재자료 3건을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는 ▷포항 광덕사 소장 선종영가집 ▷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전적 2건이며, 문화재자료는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고령 봉평리 암각화 등 3건이다.지정된 5건의 문화재는 시군에서 자체 검토해 신청한 비지정문화재 가운데 경북도 문화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6월 11일 2차 동산분과 회의 시 도지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선정됐다.또한,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간의 문화재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이달 13일 3차 동산분과 회의에서 지정 심의 후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먼저, 도 유형문화재 2건의 지정사유를 살펴보면, ▷포항 광덕사 소장 선종영가집은 조선시대 함허당(涵虛堂) 득통(得通)이 설의(說誼)한 책으로, 광덕사 소장본은 1572년(선조 5)에 임천 지역의 김론번 댁에서 판각한 것이다. 조선중기의 목판인쇄문화를 비롯해 불교 및 서지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인명 연구와 국어학적 측면에서도 귀중한 자료다.▷영남대학교 중앙도서관 소장 전적은 3종으로,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은 1489년(성종 20)에 윤호, 임원준, 허종 등이 임금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언해본 의학 서적으로, 인본(印本)의 글씨가 선명하고 현재 전존본이 매우 희귀해 조선시대 국어 및 의학을 연구를 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천로금강경(川老金剛經)’은 송나라 임제종의 승려인 천로 도천(川老 道川, 일명 冶父)이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에 주석을 달고 송(頌)을 붙인 목판본이고, 13세기 중엽의 간본으로 지금까지 전래되고 있는 야부(冶父)의 계통 판본 가운데 간행 시기가 가장 빠른 판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下券)은 당나라 종밀(宗密)이 저술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에 대해 송나라 혜정(慧定)이 그 요지를 해설[助顯]한 것으로, 1378년에 간행된 목판본으로 전본(傳本)이 매우 드문 희귀본으로 자료적 가치가 높은 책이다.다음으로, 문화재자료로 지정한 3건을 살펴보면,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은 흙(467구), 돌(32구), 석고(1구)로 구성된 500구의 나한상으로, 19세기 중반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정한 경궤에 의하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된 특징이 잘 드러나 있으며, 현재 8개 사례만 남겨져 있을 정도로 희귀한 조선 후기 오백나한상 중 하나로서 충분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은 ‘주례’에 그림을 첨가해 한나라 정현(鄭玄)이 주석을 붙인 책인 찬도호주주례(纂圖互註周禮)의 책판이다. 이 책판은 고령현감 구문유(具文游, 1701∼1706 재임)가 판각한 12권의 목판본인데, 경상도관찰사 김연(金演)의 跋을 붙여서 1706년에 판각한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책판을 보각(補刻)해 간행한 것이다. 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치·행정제도의 요체를 알 수 있으며, 서·발문, 편목, 본문의 상태가 온전히 갖춰져 있고 판화인 주례경도 또한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 및 판화사 연구에 중요하다. 간행된 판본이 국내에 다수 전해지고 있으나, 책판 자체가 남아있는 것은 매우 희귀하고, 지방 관판(官板)으로 판각되었기에 지방 출판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다.▷고령 봉평리 암각화는 2008년에 대가야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유적 지표조사 시 발견된 암각화 유적이다. 제작 시기는 청동기시대 중기에서 후기 사이(대략 BC 600∼300년)로 추정된다. 마제석검(磨製石劍), 세형동검(細形銅劍), 비파형동모 등으로 보이는 26개의 표현물이 확인되고 있으나 상당수가 발견될 당시에 이미 훼손이 심한 상태로서 보존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령은 물론 경상도에 산재해 있는 선사시대 다른 암각화와의 비교·연구에 중요한 자료다.이와 같이,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되어 道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됨에 따라 경북의 문화재는 총 2,215점(국가지정 801, 도지정 1,414)이 됐다.한편, 경상북도는 금번 道문화재위원회(동산분과 3차)에서 ▷경주 최진립 신도비 ▷경주 최진립 정려비 ▷상주 전식종가 소장 고문서 ▷상주 전식초상 일괄 ▷상주 전식조복 및 공예품 일괄 ▷문경 봉암사 상봉대사비 ▷문경 대승사 윤필암 후불도 ▷청도 장연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및 몽산화상 육도보설 등 9건을 유형문화재 지정대상으로 지정했다.또한,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 1건을 문화재자료 지정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10건의 문화유산은 도보 게시 등 지정예고 절차를 거쳐 다음 문화재위원회에서 지정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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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으로 만드는 창업기회 잡으세요군은 지역민이 평생교육 과정을 통해 지식·재능·역량을 키우고, 이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2021년 지역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일자리분야)-‘리본아트’」과정의 수강생을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강의는 9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총 16주간 매주 목요일 18:30분부터 20:30분까지 진행되며, 초급자도 과정에 상관없이 신청가능하다. 본 사업은 평생교육을 통해 자기 계발은 물론, 일자리맞춤형 강좌를 희망하는 주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경상북도에서 추진한 ̒2021년 지역특화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일자리분야)̓에 공모, 선정돼 도비 2백76만원을 지원 받는다. 군은 올해 지역민들에게 자기 계발 및 향후 진로 선택의 폭 확대, 취·창업으로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