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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찾아
오고 가는 이들
사진 속으로 들어와
찔레꽃 향기는
매트릭스가 되었다
허공을 가르는 날갯짓
힘찬 백조의 춤사위는 그대로
연병장에 줄 선
병사의 경쾌한 나팔수 소리
소리 없는 음악이 되었고
한 찰나도
호흡 한 점 쉬어 본 적 없는
지구 어머니의
생명줄 놓지 않고
질기게 유전해 온 들꽃
오렌지 노을이 블랙홀로 빠져버린
찔레꽃 핀 5월의 백조의 비천
다차원 무지개 빛 속으로 스며드는 영혼의 목욕
태고의 시절부터 고요 적정은
기차처럼 영원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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