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소감은

2천년 전 대가야의 숨결이 살아 있는 신비의 왕도 고령의 치안책임자로 부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 곳 고령은 저의 경찰서장 첫 부임지로 설렘과 애착이 가는 곳입니다. 경찰서 전 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군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고령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더욱더 안전한 고령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고령치안 중요 시책은

 

저는 취임사에서도 밝혔지만, 군민들로부터 ‘친구처럼, 가족처럼 따뜻하고 공감 가는 고령경찰’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절도,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뜻하지 않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 군민들께서 평온한 삶을 영위하다가 갑작스러운 사건·사고나 위험으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할 때 우리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여 문제를 해결해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예방적 치안활동은 기본이며 업무를 처리할 때는 ‘법과 원칙’에 따라 군민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눈높이를 맞추는 업무 기준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활동에 각별히 신경 쓰고, 올해 교통 사망사고가 현재까지 6건 발생했는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 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경찰 입문 동기는

 

유년시절 경찰 제복을 입은 모습에 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어 경찰간부후보 시험에 합격하여 경찰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 재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

 

1996년부터 1999년 대구북부경찰서 수사과 조사계 근무 시 IMF 외환위기로 폭증하는 고소·고발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로 시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일.
그리고 2002년 월드컵·2003년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시 경비부서에 근무하면서 빈틈없는 경비계획 수립과 시행으로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완벽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는데 기여했던 일들이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동료(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어느 조직이든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상호 간 경청하는 문화가 되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나쁘다거나 틀리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름을 다양성으로 인정해줄 때 진정한 소통이 되고 당당한 경찰이 될 것 입니다.
진정한 소통이 있으면 당당한 법 집행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해서는 늘 현장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보호 할 테니 당당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줬으면 합니다.

 

- 고령군민에게 당부의 말은

 

우리 고령경찰은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평온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당부드리며, 특히 전국적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 취미활동과 좌우명은

 

취미활동은 산책과 배드민턴 등 여러 가지 운동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동은 잠시 중단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게 되면 다시 체육관을 방문하여 운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운동으로 만들어진 긍정적 엔돌핀은 업무적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다음 날 기쁜 마음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어 직원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바쁘신 중에도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군민의 염원대로 약자가 살기 좋은 고령지역사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인터뷰를 마칩니다.

 

김순태 서장의 약력

대구 대건고등학교,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4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임관했다.
대구경찰청 인사계장을 거쳐 2019년 12월 총경을 승진,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 대구경찰청 치안지도관, 대구광역시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을 역임하고, 2021년 7월 19일자로 고령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김 서장 가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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