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언젠가 지나가리라

기사입력 2021.01.29 20:2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김 성 선

    김성선 시인.jpg

     

     

    봄꽃이 피어야 할 거리에 핀 마스크 꽃
    사람의 발길마저 끊어진 오일장터
    주인을 잃어버린 채 던져진 가판대

     

    집마다 격리되어 숨통을 쥐어짜고
    혹시나 잃게 될까 걱정되는 내 일자리
    애가 타 흘린 눈물을 소매로 훔쳤다지

     

    저만치 거리에서 손 흔들고 물러가면
    벗들과 반가움의 손잡고 안아 보리
    그날은 밀린 이야기 밤새워 나누려네.

     

     

     

    * 고령문학 24집 코로나 특집

     

     

    작가 프로필

    2017년 제8회 고령 전국시조경창대회
    사설시조부 최우수상 수상
    2018년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 선생 추모
    전국백일장 시조부문 장려상 수상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