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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이뤄지길…' 황금개띠들의 새해 소망

기사입력 2017.12.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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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찬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가 되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언제나 마음이 바쁘다. 우리 네 평범한 이웃들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곳의 타종 행사에 참여하거나 추운 겨울 바다에서 해돋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간절한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역술적으로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개띠 해로 왕성하고 활발한 해라고 한다. 정부와 국민 그리고 기업 모두가 활발한 경제활동이 되어 국가경제는 물론 가정경제에도 큰 성과를 얻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에 본 신문사에서는 새해를 맞아 어느해보다 왕성하고 활발한 해에 태어난 사람들(1970·82·06년생)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봤다.



    이수빈(2006년생, 고령초교 5)

     

    새해에는 친구도 많이 사귀고 특히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 대가야교육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고 싶습니다

    새해에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인 6학년에 진학하는 이수빈(사진)어린이는 1년 남은 초등학교 시절을 후회 없이 알차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공부도 열심히 해 후회 없는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싶다는 새해소망을 전했다.

     

    지역에서 여행업을 하고 있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어느 누구보다 여행에 관심이 많은 수빈이는 공부에 대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고 나면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 멋진 추억을 가득 만들고 싶다면서 특히 내가 좋아하는 워너원 콘서트에 꼭 가고 싶다고 또 다른 소망을 전했다.

     

    끝으로 수빈이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우륵가야금 대회에 개인전 참가를 꼭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1982년생,농업)

     
    부모님 건강이 제일 걱정이 된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시면 좋겠고, 항상 가정이 화목하기를 바라고 있다. 주로 마늘과 양파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인건비가 너무 올라 걱정이 많다.


    여기에다 올해는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나 가격이 폭락할까봐 많은 우려가 된다. 농사짓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가격이 좋은 농작물을 심는 것은 누구나 똑 같다.


    그래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수급조절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올해의 가장 큰 바람은 농사가 잘되어서 농기계를 구입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는 것이다.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예정이다. 


    최영준(1970년생,건설조경업)

    ​올 한해도 어느 해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가 황금 개띠라 열심히 노력하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고령군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고속도로 건설, 물류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지만, 우리처럼 규모가 작은 업체는 일감이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건설하는 도로나 건축 등은 우리 지역 업체에 우선적으로 일감을 줘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이나 농장을 수리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미루고 있다.


    경제가 잘 돌아 집도 새로 고치고, 마을길도 새로 조성해 우리같이 소규모로 건설하는 사람들도 일감이 넘쳐 신바람 나게 일을 했으면 좋겠다. 국가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했다고 자랑하지만, 우리 같은 서민들은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다.


    경제가 잘 풀려 지역에도 건설 붐이 일어나 소규모로 건설하는 사람에게도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경제적으로는 조금 어렵더라도 마음은 넉넉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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