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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의 의미

기사입력 2019.06.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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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한 달은 국기를 달자!’

    호국(護國)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이고,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쉽게 풀이하면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달’이라는 뜻이다.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인 이유는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 연평해전 등이 모두 6월에 일어났고, 이러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거나 희생되어 그분들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달이기 때문이다.


    6월6일 현충일은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기 위한 법정 공휴일이다. 이날은 조기를 달고 정부 관계자나 일반 국민들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지자체마다 각기 행사를 하고 10시 정각에 전국 동시에 울려 퍼지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한다.


    그리고 6월 마지막 주에 있는 6.25 한국전쟁은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불리는 뼈아픈 역사이다. 1950년 6월 25일 미명을 틈타 북한군은 탱크를 앞세워 남한을 침략했다. 3년간 이어진 전쟁 끝에 휴전협정에 합의하면서 약70여 년간 휴전국가로 남아 있지만 아직도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전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2002년 연평해전은 북한의 꽃게잡이 어선을 경계하던 북한 경비정 2척이 계속 남하하다 갑자기 선제 기습 포격을 가하면서 시작된 사건이다. 이로 인해 한국 해군 6명 사망, 19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지만 우리 정부에서 재발방지를 강하게 요구했으나 아직도 북한 쪽의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를 지키다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추모해야 하지만, 보훈의 달이 무색할 정도로 현충일 조기를 단 가정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 내내 국기 다는 캠페인이라도 벌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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