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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과 도시‚ 사람을 잇는 징검다리 체험학습장

기사입력 2019.04.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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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탐방- 징검다리연구소

     

     

    징검다리연구소 김보경 대표

    폐교를 활용해 미래 농업의 모습을 현실화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지역에서 화제와 기대가 되고 있다.


    우곡면 도진리 도진3길 우곡초등학교 (구)도진분교장에 위치한 징검다리연구소는 개진면에 소재한 (주)신일이엔시 김보경 대표가 지난해인 2018년 7월, 3년간의 대부기간으로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징검다리연구소 김보경 대표는 기업 경영 틈틈이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의 후계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예비귀농인 영농기초교육 등을 통해 기초영농기술을 숙달했고, 지역봉사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기업인이다.
    징검다리연구소는 농업의 4차산업을 선도할 스마트벨리를 조성해 학생·청년·귀농귀촌인·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잇는 사회공동체 혁신사업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스마트팜이란 비닐하우스 축사에 ICT를 접목해 원격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작물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생육환경을 조성해 노동력 에너지·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제고가 가능하다.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스마트팜 시스템 소개 큰 호응


     

    김보경 대표는 징검다리연구소를 개설하기 전인 지난해 4월 4일부터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18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에서 태양광 발전장치를 활용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소개해 큰 반응을 얻었다.


    고령에 위치한 (주)신일이엔시의 스마트팜은 정밀측정 센서가 적용된 모니터링기술과 센서융합기술, LED제어기술, LED방염용 공조장치 기술, 태양광모듈을 활용한 전원장치 자동충전 기술 등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방식과 알루미늄 구조물과 유리로 온실 효과까지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한, 태양광을 이용해 자체 전력 수급과 LED조명으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의 스마트팜 형식뿐 아니라 수출 및 도시농업용 등 어떠한 장소에도 이동 설치가 가능한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이다. 그리고 가정과 사무실에서 식물재배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기능까지 갖춘 쇼케이스형 스마트팜,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마감 재료를 이용한 커스텀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팜을 개발했다.

    ▣폐교를 활용한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농촌 재생 선도 등 기대

    김보경 대표는 징검다리연구소를 운영하며, 5명의 청년들을 도시에서 고령으로 이주하도록 해 고령화된 고령지역에 젊은 청년들의 유입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김 대표와 청년들은 폐교와 자연환경을 활용해 기존 카페들과는 차별화된 카페를 구상중이며, 스마트팜과 고소애를 활용한 브런치 메뉴 또한 개발 중이다.
    고소애는 세포독성에 효능이 있으며, 무기질과 식이섬유,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들과 협업해 폐교 주변 환경뿐 아니라 마을 전체를 활용한 체험학습공간으로 구상중이다.
    징검다리연구소는 여행객들의 유입을 통한 인근 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주도하며, 지역주민들의 쉼터, 일자리, 문화의 창구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징검다리연구소의 마을을 통한 진입로가 너무 복잡하다고 귀띔한다. 또한 주차장시설, 화장실 개선 등 시급한 문제가 많아서 자치단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비가 투자되면서 장기적 지속, 유지, 확장할 수 있는 법적 안전장치가 꼭 필요한 현실이다. 열정과 사업적 아이템을 가지고 투자한 개인에게 지역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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