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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성 넘치는 고령교육 행복한 대가야인 육성’ 지표

기사입력 2018.07.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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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교육지원청 윤석찬 교육장

     

    본지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들을 찾아 대담을 통해 철학과 소신 등을 듣기로 했다. 이번에는 고령군 교육의 수장인 경상북도교육청 고령교육지원청 윤석찬(59) 교육장에게 고령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편집부>

     

    * 언제 부임하였으며, 고향과 첫 임지는?

    청송군 현동면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초등학교 재학 중 경주로 나가서 초·중·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3월 경주 용동초등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딛게 되었다.


    교장을 거쳐 경상북도교육청 정책과 장학관, 예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으로 근무하다 2018. 3. 1.자 고령교육장으로 부임하였다.

    * 고령교육의 지표와 교육목표는 무엇입니까?


      - 고령교육의 지표는 ‘역동성 넘치는 고령교육
          행복한 대가야인 육성’이다.
      - 고령교육의 목표
       ⊙ 학생이 역량을 키우는 교실
       ⊙ 교직원이 신명을 펼치는 교단
       ⊙ 학부모가 신뢰를 주는 학교
       ⊙ 모두가 감동을 자아내는 교육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직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생 지도에 매진함으로써 학부모가 믿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풍토를 조성하여 모두가 감동하는 교육을 펼침으로써 행복한 대가야인의 후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고령교육의 목표이다.

    * 교육철학이나 좌우명이 있습니까?


    교육은 개개인이 지닌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조장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일률적인 암기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각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각자의 타고난 소질을 계발하여 개인의 자아 성장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교육의 사명이다.
    좌우명은 ‘盡人事待天命’ 사람은 현재의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 교육자로서 보람 있었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은?


    40년 가까운 교직생활에서 26년간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 중에서도 약 40년 전 초임 발령지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 없어진 학교이지만 당시만 해도 학생 수 120여명의 학교였다.

     학교 뒤로 냇가가 있어 지금처럼 비가 오면 냇물이 불어 남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한 사람씩 업어서 물을 건너 주던 기억이 눈앞에 선하다. 특히 같은 학년을 4년간 담임해 졸업시키면서 형이 누구고, 동생이 누구며, 가족관계까지 훤하게 꿰뚫을 정도로 정이 들어 지금도 가끔씩 연락을 하고 있다. 아직도 만나면 당시의 어린 모습이 40대의 얼굴에 오버랩 된다.

    * 학생, 학부모, 선생님, 지역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고령은 면적이나 인구수로 보면 23개 시·군 가운데 작은 군에 속한다. 하지만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군민의 자부심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어느 시·군 못지않으며, 그간의 교육성과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우리 고령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자존감과 행복감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 학교 발전을 위해 자치단체에 바라는 점이 있습니까?


    지금까지 곽용환 군수님을 비롯한 고령군과 군의회에서는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데 대하여 교육가족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유·초·중학교의 방과후 학교 및 영어교육지원, 급식비 지원으로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주하시는 학부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드린다.

    * 그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고령지역은 모든 교육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수준도 어느 지역보다 우수하여 도 단위 또는 전국단위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있다.


    다만 몇 학교를 제외하고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다. 소규모 학교는 그 나름대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학부모님께서도 큰 학교만 선호하지 않고 지역에 있는 학교에 학생들을 진학시키시기를 바라고, 학교에서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학생들이 돌아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윤석찬 교육장 프로필〕


    1. 학력
    -대구교육대학 2년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초등교육학과 4년 졸업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초등과학교육 전공(석사)

    2. 교육경력(39년 04개월)
    -1979. 3.20. 경주 용동초외 6교 교사(25.11)
    -2005. 3. 1. 경주 모화초등학교 교감(1.00)
    -2006. 3. 1. 영덕, 경주, 경북교육청 장학사(6.06)
    -2012. 9. 1. 안강초등학교 교장(2.06)
    -2015. 3. 1. 경북교육청 정책과 장학관(1.06)
    -2016. 9. 1.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1.06)
    -2018. 3. 1. 경상북도고령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석찬 교육장 가족으로는 부인 이희숙(58) 여사와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다.

     

    최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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