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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할 수 있는 치매예방법

기사입력 2018.08.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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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환자는 본인보다 가족이 더욱 고통스럽다”

     

    현재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대략 60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노인의 증가와 함께 치매노인의 수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기억 및 행동장애가 심하고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제 중의 하나다.


    특별한 예방법과 치료법이 없는 치명적인 질병, 치매는 암과 뇌졸중보다 더 두려운 질병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 누구도 이 치매로부터 피해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특히 치매 환자는 본인보다 가족이 더욱 고통스럽다. 다양한 증상,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간병, 그로인해 가중되는 경제적 고통이 뒤따른다. 뿐만 아니라 증상에 대한 오해와 낮은 사회적 인식으로 쉬쉬하고 감추는 병이기에 가족은 더욱 고통스럽다.


    치매가 반드시 노인에게만 오는 질병은 아니다.
    옛날에는 치매를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노망’이나 ‘망령’쯤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나, 요즘은 정상 노화과정에서 오는 인지기능이 감퇴되는 질병으로 구분하고 있다.

    * 30대 치매발병 사례 적지 않아


    젊은 사람이 흔히 건망증이 심할 때, “치매인가봐” 반 우스갯소리로 말 하는데, 이게 진짜일 수도 있다는 것이 모두를 두렵게 한다. 실제로 30대에도 치매가 발병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한 집안에 치매환자가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가정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하니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무리하게 감당함에 따라 가족 간 갈등에다 심하게는 가족 해체 등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기도 한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력, 시공간 능력, 언어 능력, 집중력, 실행 능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이다.


    치매는 흔히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는데, 원인에 따라서는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급격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 ‘고령군 치매안심센터 개소’ 희소식


    치매 환자 본인은 고통을 모르지만, 그 가족의 고통, 최악의 경우 가정이 무너질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의 대처를 위해 고령군에서는 지난 8월 14일 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 치매환자의 심각성으로 인한 발 빠른 대처다.


    고령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예방교육, 치매인식개선과 홍보, 치매조기검진 등 치매고위험군 발굴에서부터 진단 및 감별검사, 상담·등록관리,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한 배회가능어르신 인식표 배부 서비스 등 치매환자의 예방·돌봄·치료와 가족들 간의 정보교환을 할 수 있는 가족카페를 운영해 가족들의 간병부담 경감을 도모하고 환자와 가족 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취지다.

    * 치매를 한 번 쯤 생각해보자


    요즘 건망증이 좀 심해진 것 같다. 열쇠를 잃어버리고,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심지어는 가던 길에서 어디를 가고 있는지 깜빡하는 경우도 있다.


    손에 들고도 찾고 있거나 아무리 생각해도 매일 보는 사람의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면 내가 치매가 아닐까? 라고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 평소에 쉽게 할 수 있는 치매예방법을 알아보자.


    즐거운 생각을 떠올리면서 많이 웃어라. 웃음은 만병통치다. 아침에 맨손체조를 하라. 좋은 물을 많이 마셔라. 감사와 기쁨의 말을 쓰고, 원망 비난의 말을 하지말자. 뇌에 영향을 주는 호두, 잣, 토마토, 녹차 등 식품을 섭취하라. 두부, 청국장 등 콩류를 많이 먹어라. 콩은 뇌 영양 물질 덩어리다. 계란은 완전식품이다. 콜레스테롤 따위 신경 쓰지 말고 먹어라. 식탁에 멸치 그릇을 놓아두고 수시로 먹어라. 멸치는 보약이다.


    치아가 손상되면 바로 고쳐라. 이가 없으면 치매도 빨리 온다. 음식은 꼭꼭 씹어 먹어라. 편식하지 말라. 고민이나 갈등의 노예가 되지 말라. 호두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굴리기를 하라. 


    박수를 열심히 쳐라. 화가는 치매가 없다. 손으로 많이 그려라. 악단 지휘자는 장수한다. 손을 많이 써라. 뜨개질을 하라. 머리와 손을 많이 사용하라.


    가운데 손가락을 마찰하라. 뇌가 즉각 반응한다. 손바닥을 뜨거울 때까지 비벼라. 그 손을 온몸을 마찰하라. 집 앞을 쓸어라. 청소도 되고 운동도 된다.


    때로는 몸만 쉬지 말고, 생각도 쉬어라. 뜨겁게 사랑하라. 사랑이 뜨거우면 치매도 도망친다. 화내지 말라. 미움은 혈액에 독성물질을 만들어 낸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 미래를 설계하라. 잔소리하지 말라. 하는 자, 듣는 자 다 같이 기(氣)가 소진된다. 짜증은 체질을 산성으로 만든다. 산성체질은 종합병원이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면 의사가 필요 없다.


    겨울 외출 시에는 방한모와 장갑을 꼭 지참하라. 정수리를 10분씩 두드려라.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 헌 마음 버리면, 새 마음이 들어온다.


    대한웰다잉협회 고령군지회장 최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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